"류영진 신임 식약처장 전문성 비판은 약사 직능 모욕"
약사회 성명서, 제약학 전공, 임상경험 갖춘 전문약사로 ‘생활행정’ 기대
입력 2017.07.17 06:00 수정 2017.07.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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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임명과 관련, 일각의 근거 없는 비판적 여론과 우려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약사회(16개 시도약사회 및 7만 회원)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약사직능 전체를 향한, 이 같은 모욕적이며 무지한 처사에 심히 유감스러움과 더불어 그릇된 인신공격임을 강력히 지적 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신임 류 처장이 개국약사 출신라는 점을 들어 전문성이 없다고 단언한 점에 대해 "약학의 전문성을 정면 침해한 독단적이며 매우 위험스러운 표현이 아닐 수 없다"며 "개국약사든, 제약 산업종사 약사든, 혹은 연구나 학계에 경력이 있는 약사든, 모든 약사의 면허는 일원화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류영진 처장은 오히려 이 분야에서 주목할 만 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며 "약학대학에서 제약학을 전공, 의약품의 제조 및 연구개발에 있어 기본적인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류영진 신임 처장에 대해 "30여년에 달하는 개국약사로서의 경험과 오랜 지역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숱한 경륜을 갖춰 식약처가 필요로 하는 약국과 의약품에 대한 유통관리의 해박한 실무지식마저 두루 갖추었다"며 "이보다 더 식약처 업무에 적합한 인물이 있을 수 없다"고 평했다.

또한, 의약품은 크게 창약(創藥)과 용약(用藥)이라는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 창약은 제약학의 관점에서 용약은 임상약학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 이 두 분야는 약사면허가 부여한 천부적인 전문직능의 권리로 국가가 인정한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약학은 의약품과 함께 식품의 안전성과 유해성을 함께 공부하는 종합학문으로,‘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관점에서 약물과 함께 인체에서 대사되는 식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없이 약국을 찾는 환자와 고객에게 복약상담을 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류영진 처장 임명에 쌍수를 들어 전체 7만 회원과 더불어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히고 " 국민건강과 가장 밀접한 식품-의약품의 생활행정 전문가로서 그동안 학계와 전문행정가 출신으로 채워졌던 구태적 인사 관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참신함이 돋보이는 인사의 한 사례로 그 발자취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이제 인신공격에 가까운 근거없는 소문과 무지한 비판보다는 유 처장이 국민을 위한 식품의약품의 한 차원 높은 생활행정을 펴나가는 데 진정한 힘을 실어주는 데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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