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제조관리, 전문 약사 역할의 블루오션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보은 약사
입력 2016.06.20 06:11 수정 2016.06.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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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에 근무 중인 이보은 약사는 암치료와 진단을 위한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담당한다.

핵의학과에 근무하는 병원약사는 극히 적은 수로 일반적인 병원약사의 역할과는 차이가 있다. 

이보은 약사로부터 핵의학과 병원약사의 역할에 대해 들어 보았다. 

- 병원 ‘핵의학과’에서 약사는 어떤 역할을 하나

핵의학과에서 방사성의약품을 관리를 담당한다. 방사성 의약품은 암 진단과 치료제로 쓰이는데, 발견하기 어려운 곳의 암도 찾을 수 있어 내과 등 다양한 과의 암 진단 과정에서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제약사처럼 제조업허가를 받아 병원 내에서 직접 약을 제조하는데 방사성의약품의 제조관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위험하거나 부작용은 없나

간단히 조제해 쓰는 테크네슘 제제 같은 방사성의약품은 제약사가 방사성물질 붙이기 전까지 제조해 거기다가 방사성 동의원소 넣어 섞어주거나 방사성물질로 조제해 사용하는데, 조제 시에 제대로 조제됐는지를 확인한다.

연령과 체중에 맞춰 약을 만들어 투약하는 맞춤형 관리를 한다. 방사성이약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데, 사실 방사성의약품은 매우 안전하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체내 투약 후 24시간 정도면 성분이 모두 빠져 나와 약으로부터 오는 부작용은 거의 없다. 

물론 방사성의약품을 다루는 직원들이나 약사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안전하다. 

- 왜 핵의학과 병원약사를 선택 했나
우연한 기회에 핵의학과 약사 자리를 제안 받았다. 학교에서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공부를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 일반 병원약사의 역할보다 좀 더 전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아직 많은 약사들이 도전하지 않고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었다.  

- 병원에서 제조관리자 등 약사의 역할이 다양한데

조제와 복약지도가 약사의 역할의 전부는 아니다. 병원이나 제약사 등에서 의약품 제조관리자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바란다. 병원에서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제조관리자에 대한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최근 화학전공자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방사성의약품 등 의약품 관리는 약사들이 담당해야 하는 이유는 의약품에 대한 마인드 차이가 크다. 안전성과 분명한 책임의식 등 약사가 갖는 마인드에 대해 가치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 동료 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다 많은 약사들이 다양한 역할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 일을 하는 약사가 많지 않지만, 약사가 더 많이 다양한 일에 진출해 약사가 하는 일에 대한 전문성을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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