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자문위원,약사회 인사정책 유감이다
약사회60여년 원칙 붕괴 지적···임시총회 개최 검토 주문
입력 2016.04.06 12:00 수정 2016.04.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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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서울시약사회장 출신 자문위원들이 대한약사회 인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약사회 정관 및 규정에도 없는 보직 남발을 비롯, 연임제한을 내세우며 서울시약사회를 배제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지난 5일 자문위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최근 대한약사회 인선문제와 약사회관 재건축 대책 등에 자문을 구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제38대 대한약사회 집행부 인선과정에서 16개 시도의 상징적 대표성을 갖고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를 배제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약사회가 60여년의 약사회 역사 동안 중앙회 부회장에 단 한 차례도 선임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최근 집행부 구성은 사실상 서울시 2만여 회원을 무시하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회장 연임 제한은 약사회 정관 및 규정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직능단체가 갖고 있는 관례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회무의 연속성마저 단절하는 것이라고 제기했다.

또한 대한약사회 집행부 인사가 각종 원장을 남발하는 등 지난 60여년간 약사사회가 다듬어온 회무 운영의 기본적인 원칙인 정관 및 규정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자문위원들은 오히려 원장 구색을 맞추기 위해 정관 및 규정을 개정해 초도이사회에서 통과시키려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임이사회, 이사회, 총회 등 기본 절차를 통해 정관 및 규정을 개정·마련해서 새로운 보직을 임명해야 함에도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문위원들은 대한약사회 회비 3만원을 인상해서 1년에 약 3~4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상근 및 반상근 8명을 확대 임명한 것도 회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문위원들은 “이러한 모든 인사들이 약사회 정관 및 규정, 관례를 무시하는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며 “필요하다면 서울시약사회 임시총회 개최 여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약사회관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의 의결사항을 준수해서 재건축위원회 구성 등 내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대한약사회 회장, 총회의장, 서울시약사회장 3명이 추천하는 인사로 약사회관 재건축위원회를 구성해 사실상 원점에서부터 논의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서울시약사회 자문위원 간담회에는 박한일·김희중·정병표·문재빈·전영구·권태정·민병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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