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약사회 정기총회가 시작된 가운데 젊은 임원을 발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약사사회에서는 그간 40대 시·도 약사회 임원의 임명을 변화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젊은 만큼 생각이 다를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연령대가 낮아져 30대 임원이 수면 위로 등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13일)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집행부를 발표한 제주도약사회가 대표적이다. 새로 집행부를 꾸린 제주도약사회 임원을 보면 30대 중반의 임원을 임명하는 등 젊은 약사의 발탁이 특징적인 부분이다.
80년대생 약국위원장을 비롯해 40세의 지역 약사회장 임명은 주목받는 부분이다. 특히 최대 지역 약사회격인 제주도약사회장으로는 40세(76년생)의 젊은 인재를 등장시켜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주도약사회 임원으로 참여한 한 인사는 "젊은 약사를 임원으로 임명한 것은 젊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활약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총회에서 결정한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에도 변화는 그대로 반영됐다. 39세의 대의원이 대한약사회로 대의원으로 발탁됐다.
파격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또다른 지역 약사회 임원은 "젊은 인재의 회무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과거 임원을 지낸 자문위원급 선배약사와의 의사소통이 어떻게 이뤄지느냐도 중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구 세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중요하지만 이를 회무에 적용해 실행하는데 있어 조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원호 신임 제주도약사회장은 이와 관련해 '소통'과 '교육'을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강원호 회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소통의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반회와 동호회, 소모임 활성화를 통해 약사회가 소통하도록 하도록 약사 회원의 회무 참여 기회를 확대해 모두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강원호 회장은 "세대간 소통의 역할은 회장의 몫"이라며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