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확산, 약국경영 악화요인만은 아니다
고가 일반약 구입 환자 늘고 권매시 심리적 부담도 덜해
입력 2015.11.03 06:05 수정 2015.11.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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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 활성화로 인해 약국들이 수수료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약사회 차원에서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현안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약국들이 부담하는 카드가맹점 수수료는 2.5%에서 2.7%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진이 처방약에 대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조제료를 카드로 결제하면 약국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국가 일각에서는 카드 사용 활성화가 약국경영이 타격을 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조제약에 대한 카드 결제로 인해 일정부분 피해는 보지만, 마진율이 좋은 일반의약품 등 비처방제품을 카드로 결제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카드 사용 활성화가 약국 매출을 상승시키는 효자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경기 평택의 모 약사는 "일반의약품 등 단가가 큰 의약품은 환자들이 현금을 주고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었지만 카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단가가 센 비처방제품을 구입하는 환자들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2-3만원대 제품을 현금으로 구입할 때는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5만원 이상의 제품도 부담없이 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 이 약사의 설명이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라는 옛말처럼 카드로 제품을 구입하다보니 심리적인 부담이 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의 모 약사는 "카드사용이 일반화로 인해 약국들의 수수료 부담이 늘어난 것은 확실하지만 고가의 의약품을 구입도 늘어나고 있어 약국들의 입장에서는 손해라고 할 수만을 없다"며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을 약국 경영에 활용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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