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단위 재고의약품 반품 시스템 정착되나?
강남구약사회 이어 서울 지역 약사회 도입 확대 양상
입력 2013.08.08 11:56 수정 2013.08.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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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사회가 시작한 상시 반품 시스템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월단위 반품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지역 약사회에서 하나의 필수사업으로 정착되는 모습이다.

중랑구약사회(회장 정덕기)는 최근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에 대한 반품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정산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연간 수차례 반품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협력도매업체와 협의한 상황이다.


중랑구약사회가 본격적으로 반품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은 올해초 강남구약사회(회장 김동길)가 도입한 월단위 상시 반품 시스템이 좋은 사례가 됐다. 반품 사업에 힘을 보태는 협력도매업체도 강남구약사회와 손을 잡고 있는 신덕약품을 선정했다.

중랑구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반품 사업에는 180곳 가량의 회원약국 가운데 106곳이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는 기간을 정해 연간 수차례 반품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도매업체와 논의했지만 수거와 정산 부분 등을 고려해 신덕약품과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회원약국 가운데 60% 가량이 참여한 만큼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반품사업과 관련해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는 강남구약사회는 올해부터 몇개씩의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쓰지 않는 재고 의약품에 대한 반품사업을 매월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월단위 상시 반품 시스템은 한꺼번에 진행해 온 기존 반품 사업이 정산 등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월 5개~10개 제약사 제품을 대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수거하고, 3개월 안에 협력도매를 통한 정산을 마무리함으로써 반품 효과를 회원 약국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구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5월에 처음 도입한 반품 시스템이 3개월을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정착되는 단계"라면서 "늦어도 8월중에는 5월에 반품한 부분에 대해 정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강남구약사회에 이어 중랑구약사회와 반품 사업을 진행중인 신덕약품 관계자는 "강남구약사회에서 5월에 진행한 반품에 대한 정산이 곧 진행된다"면서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되는 정산 금액도 대략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진행중인 반품 사업은 해당 업체로부터 정산을 받은 다음, 약국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예정보다 정산이 조금 늦는 경우는 있다"면서 "하지만 반품 이후 정산이 바로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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