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놓고 '의-약 또 대립'
청구불일치 문제 이어 갈등구도 2라운드
입력 2013.07.26 06:46 수정 2013.07.26 07:1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의-약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분위기다.

의약품 공급내역과 청구내역이 일치하지 않는 이른바 '청구불일치'가 문제가 되면서 겉으로 되살아난 갈등 양상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대한약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산병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약제비 절감과 환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찬휘 집행부 들어 '성분명 처방'을 계속해서 강조해 온 약사회가 직접 공단의 문을 두들긴 것이다.

약사회가 공문을 통해 이러한 움직임에 나선 배경에는 올해 4월 보험공단이 내놓은 보고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4월 보험공단은 쇄신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약가 적정화를 위해 성분명 처방과 참조가격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마디로 건강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약가 적정화가 필요한 공단과, 성분명 처방의 실시가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보는 약사회가 손을 잡을 수 있는 형국이 됐다.

이렇게 되자 의료계에서는 강한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이미 실패한 시범사업을 재추진할 이유가 없고, 약효동등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반발하는 모습이다.

특히 공공의료기관 성격이 강한 일산병원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을 공공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우선 시행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의료계에서는 "국민 보험료로 운영되는 의료기관이 특정 직역단체의 주장에 좌지우지되면 안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은 지난 2007과 2008년에 걸쳐 10개월 동안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됐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스 “주사제 ‘용기·투여 시스템’까지 검증 필수”
창고형 약국 공세…'가격으론 못 이긴다' 동네약국 생존법은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놓고 '의-약 또 대립'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놓고 '의-약 또 대립'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