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약업계 때리기 또? “미치겠네”
4일 KBS1TV 소비자 고발, 분업예외지역 위장 취재 방송 예정
입력 2011.11.03 10:44 수정 2011.11.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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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의 약업계 때리기가 한번 더 예고돼 있어 약업계에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KBS1TV 소비자고발은 오는 4일(금) 밤 10시에 ‘수상한 약국, 위험한 거래 약’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예정돼 있다.

지난 2000년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의약분업제도로 인해 반드시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전문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의약분업예외지역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처방전이 없어도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

제작진이 위장취재를 통해 의약분업예외지역의 약국들을 찾아가 처방전 없이 탈모치료제, 수면제, 발기부전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영어가 잘 들리게 해준다는 약 등 각종 의약품을 구입한 상황을 방영할 계획이다.

공중파의 약업계 때리기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수차례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로 정부와 약사들이 한창 대립할 당시에 MBC 불만제로는 약국의 위생상태 및 약사들의 복약지도, 무자격자 판매 등을 연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KBS는 9시 뉴스 기획특집보도를 통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19일 MBC 불만제로는 다시 한번 '긴급점검 약국조제도구 위생'이라는 제목으로 알약 분쇄기, 플라스틱 용기 등의 관리 실태를 고발했다.

가장 최근에는 일괄약가인하제도를 입법예고한 바로 다음날인 2일 KBS2TV 추적 60분에서 '리베이트 쌍벌제1년, 어느 의사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현실에 대해서 방송했다.

이처럼 연이어 공중파가 약업계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방송을 내보내면서 국민 여론은 약업계에 불리하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4일에 방영될 소비자고발의 경우 한달이 넘는 위장취재를 통해 원하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함정 취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 이에 대해 아는 국민은 거의 없다.

여러모로 업계에 불리한 내용이 연이어 방송되면서 관련 업계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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