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투약병 및 가루약 취급 위생 '지적'
먼지 쌓인 약병에 섞이는 가루약까지 약국 위생 논란
입력 2011.10.19 23:23 수정 2011.10.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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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불만제로가 몰카로 찍은 약국 위생을 고발했다.

불만제로가 진단한 약국 위생은 물약 등이 담기는 플라스틱 용기의 유통 및 보관 문제와 혼합되는 가루약 문제였다.

투약병의 경우 뚜껑과 용기가 분리된 채 약국에 유통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 먼지와 벌레 등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무방비 상태가 된다.

이 때, 투약병에는 미세먼지 및 이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세척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약국의 실태가 방송됐다. 한 제보자에 의하면 물약병에서 짚신벌레도 발견되기도 했다.

실제로 제작진이 검사한 20개 투약병 중 17개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유통과정의 문제와 보관상의 문제가 합쳐져 발생한 문제였다. 

투약병 외에 가루약 조제시 사용하는 분쇄기 역시 위생상태를 지적받았다.

가루약을 분쇄하고 난 뒤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 성분이 다른 약들이 서로 섞이는 상황이 포착된 것.

제작진이 직접 다른 색의 알약을 갈은 결과, 실제로 서로 다른 색의 약들이 섞이는 것을 확인했다. 약이 섞이면 직간접적으로 다른 이의 약을 복용하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방송에서 지적했다. 

대한약사회 김동근 홍보이사는 "한 환자것을 사용하면 세척하고 다음 환자 것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며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은 있지만 일단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내부적으로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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