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개정반대 서명지 500상자 '어떻게 될까'
약사회 "오늘 접수"…복지부 "접수하더라도 모두 받기 힘들어"
입력 2011.08.18 06:43 수정 2011.08.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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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에서 약사회관에 서명지를 회수하고 있다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서명지를 놓고 약사회와 복지부의 실랑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 대한약사회는 100만부가 넘는 서명용지를 한 상자에 2,000부 가량씩 담아 대략 550상자 분량을 버스와 트럭을 이용해 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형트럭 한대 분량의 서명용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복지부와 약사회의 신경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는 접수가 거부될 경우 어떤 경우에도 서명용지를 다시 약사회로 가져오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접수가 거부될 경우 개인 접수방식으로라도 접수를 하겠다는 것이 약사회의 계획이다.

또, 의견서 제출을 공무원이나 경찰이 저지할 경우 소속과 신분을 확인해 행정절차법과 민원사무처리법 등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복지부가 서명용지 전달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서명지 양이 많은 상황에서 접수 여부에 대한 판단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7일 오후 약업신문과의 통화에서 "접수를 한다 안한다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중"이라고 전하면서 "만약 접수를 한다 하더라도 500상자가 넘는 양을 모두 접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500상자를 보관할만한 공간이 없다"면서 "여러 사례를 살펴봐도 이런 분량을 모두 접수한 사례는 찾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서명용지는 접수한다고 하더라도 일부만 접수하고 나머지는 돌려보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약사회의 100만 서명운동에는 17일까지 마감 결과 112만명 가량이 참여해 당초 목표는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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