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장이 아닌 연구자로 돌아갑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서영거 교수
입력 2011.07.27 06:19 수정 2011.07.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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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으로 재임한 서영거 학장.

서영거 학장은 오늘부로 학장이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마음껏 강의하고 연구하는 교수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동안 경선으로 치러지던 학장 선출 방식이 지난해 국립대학 법이 바뀌며 총장 임명으로 변하면서 서영거 학장은 경선제로 선출된 마지막 학장이 됐다.

기자와 만난 날, 서 교수는 “처음으로 학장으로 지낸 지난 4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그동안 아쉬움 없이 지냈다”면서 섭섭한 마음보다는 후련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최근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신약개발센터 기공식을 마치며 큰 일 하나를 마무리했고 학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6년제 약학대학 첫학기도 무사히 치렀다. 

최초로 약학대학 교수들이 모인 약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내면서 6년제 학제 개편의 전반적인 작업 및 PEET 시험 등을 준비하고, 교육부를 오가며 바쁘게 보낸 지난 날들이 그만큼 보답을 해준 셈이다.

“그 당시에는 바쁘고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어 너무 고맙습니다”

서 교수는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PEET 위원장인 김일우 학장에게도 고맙고, 서울대약대 교과과정 개편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건 교수에게도 고맙습니다. 특히, 우리 서울대 약대가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채택하고 있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어 형평성 있는 선발을 위해 교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것도 정말 고맙습니다.”

서 교수는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많은 일들을 치러낸데다 차기 학장인 정진호 교수가 앞으로 서울대약대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학장에 미련이 없다고.

학장으로 지낸 동안 기억에 남는 몇가지 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서울대약대 17동이다.

약대 17동은 임상약학교육 연구동으로 원래 천연물 과학 연구소가 있던 자리로 현재 연건동에 있다.

17동 임상약학 교육연구동이 있어 임상약학 전공대학원생과 실습생들이 아주 효율적으로 실무실습 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과 붙어 있기 때문에 실무실습도 가능하고 이동하는 거리도 짧아서 학생들이 무척 좋아했던 것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일은 서울대 약학대학 신약개발센터 설립 착수다.

지난 13일 열린 신약개발센터 기공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약개발센터는 총 사업비 164억 8,8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오는 201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신약개발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총 6층으로 설계될 예정이며 각종 연구실과 실험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문들로부터 30억원에 해당하는 기금을 모금하며 신약개발센터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지난 13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약개발센터 기공식을 치르며 마지막 짐을 하나 내려놓았다. 

이제 학장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조금 여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서 교수는 벌써 새로운 연구사업을 맡아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년간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연구에 30억원을 지원받게돼 당분간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크게 4가지 과제를 놓고 서울대가 주관하고 화학연구원, 고대 의대-약대,  벤처회사 등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망막 혈관질환치료제, 뇌줄중 치료제, 심근비대-심부전증 치료제 등을 타겟 발굴부터 후보물질 도출, 예비 전임상 등을 연구하게 된다. 

무거운 학장의 짐을 내려놓고 연구자로써 또 다시 바쁜 시간을 보낼 서 교수는 “그동안 학장으로서 참석하던 학회 외에도 더 많은 외국 학회에 자주 참석하고 연구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그 전에 우선 그동안 바빠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갈 예정이다.

“인터뷰가 나갈 쯤에 여행을 하고 있겠네요. 다시 돌아와서는 외국학회에도 많이 다니고 맡은 연구에 최선을 다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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