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분산된 힘, 모아야 한다"
대국민 홍보 광고 등 통일된 지침 없어 지역별로 '따로 따로'
입력 2011.07.13 07:46 수정 2011.07.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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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집행한 광고비만 해도 엄청난 금액이다. 통일 된 내용으로 효과적으로 집행했다면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지침이 없어,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국민 홍보 방안을 적용했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와 관련해 약사회 조직의 힘이 분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줄을 잇고 있는 일간지 광고 게재는 물론 회원약국에 배포되는 플래카드나 포스터, 안내문에 대해서도 통일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

지역 약사회 별로 매체 광고를 따로 진행하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의 부당성을 내용으로 현수막이나 포스터를 별도 제작해 게시하고 있지만 내세우는 내용은 사뭇 다르다.

대응방식은 비슷하지만 힘이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는 것은 중앙회인 대한약사회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단위 약사회에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 분류 소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의약외품 전환 대상 품목 발표가 나오자 그동안 준비해 온 '순환근무제(5부제)' 실시를 잠정 유보했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위한 소분과위원회와 전문가 간담회 등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실상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나온 공식적인 움직임은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한달여 동안 지역 단위 약사회에서는 그래도 순환근무제가 여론을 도모하는데는 긍정적이라며 시범 적용을 하기도 했고, 일간지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지역 단위 약사회나 약사 모임에서 집행한 광고만 해도 십여건에 이른다.

순환근무제에 대한 찬반 여론이 오고 가기도 했고, 더불어 광고 문구 하나에도 이견이 오고가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쏟은 광고비만도 수억원을 넘었다는 계산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되자 힘을 한곳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통일되지 않은 내용의 광고에 집중해 적절한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왔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12일 투쟁위원회 임원회의에 이어 투쟁전략위원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앞으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투쟁전략위원회는 밤 10시가 되도록 마무리되지 않고 계속 됐다.

회의에서는 약국외 판매 의약품 문제에 대한 대책과 공청회 대응을 비롯해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안과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원약국에 포스터와 현수막을 게시해 의약품 약국외 판매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일간지 광고 등 적절한 홍보방안을 통해 국민에게 주장을 알리는 방안도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된 전략 부재를 겪고 있는 약사사회가 투쟁위원회 회의를 통해 나올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이 어떤 것일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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