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약사가 전문가라는 이미지 안버렸다"
지역 약사회 임원 "현실 왜곡 대응 말고, 공감대 형성이 중요"
입력 2011.07.12 09:33 수정 2011.07.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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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사회 임원이 정부나 언론의 현실 왜곡에 대응하지 말고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서울 광진구약사회 김태용 한약·건식위원장은 최근 지역 약사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나 언론이 뭐라고 하든 자신있게 우리의 주장을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약의 전문가는 약사라는 것'을 간과해 왔다면서, 약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큰틀에서 국민들은 약사가 약의 전문가라는 이미지까지 버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나 의사단체가 뭐라고 하든 이에 답변하거나 신경쓸 것이 아니라 자신있게 약사의 주장을 알리면 된다는 것이 김태용 위원장의 얘기다. 오히려 답변하거나 신경쓰다 보면 이들의 전략에 말려 들어간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언론, 의사, 시민단체가 슈퍼판매를 위해 현실을 왜곡하고 공격하는 것을 막느라 정신없는 사이 그들의 전술에 휘말려 국민이 우리가 약의 전문가라고 믿고 있고 있다는 자신감마저 떨어져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국민들은 누가 뭐라 해도 약의 전문가는 약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가 없는 곳에서 약을 사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용 위원장은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민의 72%는 일반약을 약국에서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89%가 약사 아닌 사람이 판매하면 불안하다고 답했다면서 소비자들이 편의성 때문에 슈퍼판매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정부와 언론, 소비자단체 만들어낸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상당수의 국민은 약은 약국에서 팔아야 하며, 약사가 주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모든 일에는 수순과 시기가 있다면서 먼저 슈퍼판매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다음 정부의 의도를 알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의도를 알리면 국민은 관심도 없고 약사들이 자기 밥그릇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은 약사가 없는 곳에서 약을 사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만큼 슈퍼판매의 문제점을 쉽게 이해할 것이고, 당장의 문제는 국민의 관심을 어떻게 끌어들이고 홍보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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