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에 담긴 의약품…국민에게 묻다"
약사회 '의약품을 슈퍼에서 팔게 되면' 포스터 약국 게시
입력 2011.07.07 07:37 수정 2011.07.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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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회원약국에 배포될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점을 지적한 포스터 초안.

전국 약국에 의약품 약국외 판매의 문제점을 담은 포스터가 배포될 예정이다.

'의약품을 슈퍼에서 팔게 되면'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포스터는 이번주까지 회원의 의견을 받아 약국에 배포하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한 대국민 홍보 수단의 하나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터는 의약품을 약국외에서 판매하게 되면 안전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카스를 슈퍼에서 판매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의약품 성분인 무수카페인이 첨가된 음료를 슈퍼에서 마구 팔아 무의식적으로 과다 복용해 카페인 중독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가 카페인 천국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약품 정보를 광고에만 의존하게 된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약국을 떠난 의약품은 광고에 의해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판단하게 되고, 복용 여부에 대한 판단도 광고에 의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부작용 발생 이후 잘못된 판단인지 알게 될 것이고, 슈퍼에서 의약품 판매가 진행되면 현재 엄격한 심의를 거치는 의약품 광고는 심의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무조건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한 광고에 의약품 정보를 맡길 수 없다는 점도 포스터에 함께 담았고, 오남용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약국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거한 의약품이 슈퍼에서 팔리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오남용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카페인 포함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지속적인 오남용이 이뤄지고, 중독으로 이어지면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터에는 중복 복용으로 인한 과잉투약 문제점과 안전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거론했다.

이미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는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고, 중복 과잉투약이 될 수 있어 다른 약의 추가복용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슈퍼에서 판단해 구매하고, 복용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지게 되고 피해 역시 국민에 직접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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