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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11일 밤 11시 30분 경에 KBS ‘생방송 심야토론(진행: 왕상한)’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을 주제로 1시간 30분 가량 토론이 진행됐다.
일반약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 강원대약대 이범진 교수가 패널로 참가했고 찬성 입장에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정책이사, 가정상비약 시민연대 조중근 상임공동대표가 참가했다.
토론은 약국외 판매에 대한 안전성과 편의성, 의약품 재분류, 약국 5부제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갔으며 의사와 약사 직역간의 충돌도 일어났다.
토론은 처음부터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진행됐다.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에 대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놓고 토론을 벌이던 양측은 단어 하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가정상비약 시민연대 조중근 대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일반약 슈퍼판매를 위해 제도개선을 하도록 복지부에 권고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박인춘 부회장은 즉각 “권익위원회가 말한 것은 제도개선이 아닌 정책결정이다”라며 단어 하나라도 바로 잡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이사가 “약의 전문가는 약사가 아닌 의사다”라고 발언하자 박인춘 부회장은 "사회에는 여러가지 직능이 있고 그 직능을 서로 존중할 때 이 사회가 건강해진다“라며 최근에 있었던 의협의 기자회견에서 ”약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의사만이 할 수 있으며 중앙약심 의약품 재분류에 약사가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서로의 직능을 폄하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의협 이재호 이사가 “약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약이라는 것은 진료와 더불어 질병치료에 있어서 모니터링이 공장히 중요하다. 약을 줬을 때 효능 효과 부작용이 무엇인지 안전성 평가에 있어서 의사가 그 판단을 할 수 있다. 절대 약사분들의 직능을 폄하한 것은 아니다”라며 ‘약의 전문가가 의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토론 진행 중에 사회자가 ‘국민들이 각 전문가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토론을 정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사회자가 “그렇당면 의약품 분류에 약사분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는 “의사들이 약의 안전성을 더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겠다”며 즉답은 회피했다.
특히, 의약품 재분류에 있어서 이재호 이사는 “일반약의 약화사고가 많다면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맞는 것”이라며 일반약의 전문약으로 재분류를 주장했고 박인춘 부회장은 “지난 12년간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된 사례가 없다”며 “같은 항생제 연고여도 안연고는 전문약이라 오히려 국민들이 그런 부분에서 불편하다”고 맞받아쳤다.
이범진 교수 역시 “약의 전문가는 약사다. 포괄적인 안전한 약이라는 타이레놀도 약화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중복투여 부작용 등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밤 중에 약 판매에 있어서 이런 것들이 교육되고 인프라가 완성되는 과정을 겪어야지 하는 것”이라며 의약품의 전문가는 약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렇듯 단어 하나에도 민감하고, 직능 폄하 발언까지 오간 상황에서 약사회가 국민불편해소방안으로 내놓은 5부제 시행에도 양측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이재호 이사와 조중근 대표는 “약사회가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실패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약국 5부제 역시 성공할 지는 미지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5부제의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이춘 부회장은 “밤에 약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이번에는 국민들의 불편을 약사들이 5부제를 통해 희생하면서라도 해결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의 회장들이 사인을 해서 동참하기로 했다. 약사들 모두 노력 중이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하는 약사들의 진정성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중근 상임대표는 “당번약국 법제화를 하겠다고 했으면 그 진정성이 조금 더 돋보였을 것”이라며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토론에서는 이례적으로 일반약이 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심야토론 왕상한 진행자는 “일반약이 약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것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고 박인춘 부회장은 “전체 약국 중 처방전이 없는 동네약국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정상비약은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라고 동네약국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팽팽한 신경전 속에 진행된 토론회는 각자의 변하지 않는 입장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마무리 됐다.
한편, 박 부회장은 토론회 말미에 “2,3일 만에 정부의 입장이 바뀌니 어떻게 정부를 신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정부를 비판 한 뒤, “한국은 약의 접근성이 높다. 약국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다거나 엄격하게 낮에 약을 사기 힘들다든지 하는 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만, 밤에 약을 사기 힘들다는 국민들의 이야기 때문에 슈퍼에서 팔자고 하는데 불편하니까 슈퍼에서 팔자고 하기 보다는 일단 불편해소방안을 시행한 뒤에 논의되는 것이 맞다”며 토론을 마무리 했다.
한밤에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11일 밤 11시 30분 경에 KBS ‘생방송 심야토론(진행: 왕상한)’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을 주제로 1시간 30분 가량 토론이 진행됐다.
일반약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 강원대약대 이범진 교수가 패널로 참가했고 찬성 입장에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정책이사, 가정상비약 시민연대 조중근 상임공동대표가 참가했다.
토론은 약국외 판매에 대한 안전성과 편의성, 의약품 재분류, 약국 5부제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갔으며 의사와 약사 직역간의 충돌도 일어났다.
토론은 처음부터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진행됐다.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에 대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놓고 토론을 벌이던 양측은 단어 하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가정상비약 시민연대 조중근 대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일반약 슈퍼판매를 위해 제도개선을 하도록 복지부에 권고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박인춘 부회장은 즉각 “권익위원회가 말한 것은 제도개선이 아닌 정책결정이다”라며 단어 하나라도 바로 잡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이사가 “약의 전문가는 약사가 아닌 의사다”라고 발언하자 박인춘 부회장은 "사회에는 여러가지 직능이 있고 그 직능을 서로 존중할 때 이 사회가 건강해진다“라며 최근에 있었던 의협의 기자회견에서 ”약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의사만이 할 수 있으며 중앙약심 의약품 재분류에 약사가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서로의 직능을 폄하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의협 이재호 이사가 “약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약이라는 것은 진료와 더불어 질병치료에 있어서 모니터링이 공장히 중요하다. 약을 줬을 때 효능 효과 부작용이 무엇인지 안전성 평가에 있어서 의사가 그 판단을 할 수 있다. 절대 약사분들의 직능을 폄하한 것은 아니다”라며 ‘약의 전문가가 의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토론 진행 중에 사회자가 ‘국민들이 각 전문가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토론을 정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사회자가 “그렇당면 의약품 분류에 약사분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는 “의사들이 약의 안전성을 더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겠다”며 즉답은 회피했다.
특히, 의약품 재분류에 있어서 이재호 이사는 “일반약의 약화사고가 많다면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맞는 것”이라며 일반약의 전문약으로 재분류를 주장했고 박인춘 부회장은 “지난 12년간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된 사례가 없다”며 “같은 항생제 연고여도 안연고는 전문약이라 오히려 국민들이 그런 부분에서 불편하다”고 맞받아쳤다.
이범진 교수 역시 “약의 전문가는 약사다. 포괄적인 안전한 약이라는 타이레놀도 약화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중복투여 부작용 등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밤 중에 약 판매에 있어서 이런 것들이 교육되고 인프라가 완성되는 과정을 겪어야지 하는 것”이라며 의약품의 전문가는 약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렇듯 단어 하나에도 민감하고, 직능 폄하 발언까지 오간 상황에서 약사회가 국민불편해소방안으로 내놓은 5부제 시행에도 양측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이재호 이사와 조중근 대표는 “약사회가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실패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약국 5부제 역시 성공할 지는 미지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5부제의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이춘 부회장은 “밤에 약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이번에는 국민들의 불편을 약사들이 5부제를 통해 희생하면서라도 해결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의 회장들이 사인을 해서 동참하기로 했다. 약사들 모두 노력 중이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하는 약사들의 진정성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중근 상임대표는 “당번약국 법제화를 하겠다고 했으면 그 진정성이 조금 더 돋보였을 것”이라며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토론에서는 이례적으로 일반약이 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심야토론 왕상한 진행자는 “일반약이 약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것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고 박인춘 부회장은 “전체 약국 중 처방전이 없는 동네약국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정상비약은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라고 동네약국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팽팽한 신경전 속에 진행된 토론회는 각자의 변하지 않는 입장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마무리 됐다.
한편, 박 부회장은 토론회 말미에 “2,3일 만에 정부의 입장이 바뀌니 어떻게 정부를 신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정부를 비판 한 뒤, “한국은 약의 접근성이 높다. 약국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다거나 엄격하게 낮에 약을 사기 힘들다든지 하는 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만, 밤에 약을 사기 힘들다는 국민들의 이야기 때문에 슈퍼에서 팔자고 하는데 불편하니까 슈퍼에서 팔자고 하기 보다는 일단 불편해소방안을 시행한 뒤에 논의되는 것이 맞다”며 토론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