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0.5%도 엄청난 차이…" 다시 부상하는 카드수수료
일부 카드사 약국 수수료 0.5% 가량 인상
입력 2011.05.19 08:23 수정 2011.05.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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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의 카드수수료가 다시 전면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가 약국의 카드수수료율을 2.7%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통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국이 매출 기준 중소가맹점 요건을 초과해 수수료를 적게는 0.5%에서 많게는 0.7%까지 인상한다는 것이다.

바뀐 수수료율은 2.0%~2.2% 수준이던 것이 2.7% 안팎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0.5% 이상 요율이 상승하게 되면 약국에는 상당한 경영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약값 비중이 상당히 큰 고가약을 자주 조제하는 약국의 경우 수수료율이 인상되면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약국 약사는 "요즘 웬만한 방문자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지 않느냐"면서 "단 0.1%도 민감한 상황에서 0.5%면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구나 처방조제의 경우 수수료가 수가를 잠식하는 상황은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면서 "지금 시국에서 수수료율을 조정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약사는 "리베이트 관련 금융비용 문제와 조제료 인하 움직임으로 약국의 경영수지는 최악의 상황이 됐다"면서 "만약 카드 수수료가 비슷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엄청난 부담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카드사의 수수료율 조정 통지가 공식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면 약사회 차원의 대응이 있어야 한다"면서 "인하도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인상한 것은 따져야 할 부분이지만 지금 시각에 그만한 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대형마트나 백화점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일부 약국도 비슷한 혜택을 받았다.

연매출 기준 9,600만원을 넘지 않을 경우 상황에 따라 2% 초반의 수수료율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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