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協 "올해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의 해 될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목표를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 역량 강화로 정하고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협회는 22일 서울 방배동 협회 강당에서 제7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연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위상 제고는 혁신에 앞장서 준 회원사들의 노력과 정부 및 국회 그리고 범보건의료계의 성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협회는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정했다”며 “이는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의지이자 열망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이를 위해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윤리경영 확립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회원사 협력과 산업계 노력,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본회의에서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과 부이사장단, 상근임원 선임 건을 보고했다. 윤웅섭 차기 이사장은 1967년생으로 1990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후, 1993년 조지아주립대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회계감사, 금융기관 Fleet Capital의 론(loan)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2005년 일동제약에 합류했다.이후 2011년 부사장, 2014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윤 부회장은 특히 일동제약의 연구개발 조직을 확충하고, 과감한 R&D 투자를 단행하는 등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윤 차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제약바이오업계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큰 변화와 성장을 이뤄 나가고 있으며 이는 업계 위상강화를 위한 모든 회원사와 협회 노력 덕분”이라고 전한 뒤 “지금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기에 업계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 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의안심의에서는 정관개정안, 2023년 결산안, 이사 및 감사선임, 2024년 사업계획 및 94억원의 올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김정수 제18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선정했다. 김 전 회장은 2000년 6월 제18대 한국제약협회장에 취임한 후, 제약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미국 시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출 중심의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이외에 허일섭 제6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조순태 제1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총회에는 전혜숙 국회의원, 서정숙 국회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차기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상훈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