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서울시의약품유통協. 신구조화로 젊은 혁신 꾀한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제23대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이번 임원진 구성의 핵심 키워드는 ‘신구조화 및 회무연속성’이다. 2, 3세대 젊은 경영진을 발탁해 미래 생존을 위한 혁신을 꾀하고, 중소업체 위주 구성으로 이들의 생존방향을 모색한다. 즉 안정적이면서 젊은 혁신으로 회원사들의 권익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정성천 회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3대 임원진을 공개하고, 임원진 인사 기조를 밝혔다. 이번 23대 회장단을 보면 △수석부회장 강대관(정진팜) △부회장 조달환(씨디팜), 권기진(명진팜), 문창용(한솔약품), 김양(에스더블유팜), 이창호(제이앤티팜), 우재임(신창약품), 진재학(한신약품), 성민석(백광의약품), 김경완(신덕약품) △남부분회장 유영규(수정약품) △동부분회장 공인영(연안약품) △서부분회장 조성수(기산약품) △병원분회장 이종라(비앤씨메디칼) △상임이사 현준재(동원헬스케어) △총무이사 홍석화(아세아약품) △감사 주상수(서울약업), 박재규(에이스파마) 등이다. 이사명단을 보면 권태수(에이머스팜코리아), 김진묵(녹색약품), 임광원(보덕메디팜), 허선정(팜프렌즈) 등 모두 26명이다. 정성천 회장은 “수석부회장직을 새로 만들었고 각 분회장은 기존 협회에서 총무이사를 맡았거나 또 많은 활동을 한 인사 위주로 임명해 회무 연속성을 중시했으며, 신구조화를 위해 진재학, 성민석 등 젊은 2세 경영인들을 새 부회장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진은 대형업체보단 중소업체 위주로 구성, 중소업체들의 생존방향을 모색하고자 했고, 권태수, 김진묵, 임광원 등 신구조화를 위해 2세 경영진도 발탁했으며 허선정 이사 등 여성이사도 뽑아 변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사진을 대표하는 상임이사 제도를 만들고, 상임이사가 회장단 회의에 이사들을 대표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정 회장은 단순히 임원진을 젊게 만드는데만 주력하지 않고, 업계 원로들과의 소통 창구도 마련하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것을 분명히했다. 또 협회 세확장을 위해 임기동안 30곳의 신규 회원사를 모집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미 4곳의 신규 회원사를 유치했고, 올해까지 10곳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1년에 10곳씩, 3년 임기동안 30곳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무 운영 방침도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협회는 항상 약자편이어야지, 기득권만 보호한다는 것을 옳지 않다”며 “시장이 자율 경쟁 체제이긴 하나 상식을 깨고 선을 넘는 경쟁은 모두가 공멸할 수도 있기에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포용과 협력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업방향으로는 △제약사 불공정행위 적극대응 △불용재고 처리 단계적 해소방안 강구 △분회 활성화 등 적극적인 회무 강화 △회원사 긍지 높이고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문화 확립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며 내 사리사욕이 아닌, 협회와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상훈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