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큐제네틱스, 산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 선정... 의료기기 사업 본격화
골형성 촉진 신약 및 골 이식재 의료기기 전문 개발 기업 (주)큐제네틱스 (대표 장문석)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이종기술융합형)’ 과제(2년 6개월, 25억 지원)에 최근 선정됐다.큐제네틱스는 골다공증 합성신약 후보물질(QG3030) 개발 과정 중, QG3030이 골형성을 촉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기존 치조골 이식시 골형성을 촉진하는 rhBMP-2 대체제로서 의료기기 사업(합성골 이식재)을 2022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산자부 과제 지원을 통해 비임상연구, GMP 승인, 임상연구 착수가 가능하게 됐으며, 이르면 2027년 ‘QBone’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치조골 이식재 시장에서 뼈대를 이루는 다양한 소재는 이종골, 동종골, 합성골 등이 있으나, 이러한 뼈대와 함께 골을 촉진하는 융합형 의료기기는 rhBMP-2가 유일하다.rhBMP-2 골형성 효능이 우수함에도 높은 생산단가로 인한 의료비 및 여러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QBone 개발을 착수했고, QBone은 TCP/HA라는 합성골 뼈대에 QG3030이라는 골형성 촉진 작용이 입증된 물질로 구성됐다. 2027년 출시 후 경쟁물질인 rhBMP-2 시장 점유율 중 10%(전체 5조 원 중 5천억 원)를 목표로 하며, 이번 산자부 과제 선정을 통해 본격 사업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이번 융복합의료기기 개발사업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QG3030은 골다공증치료용 신약 후보물질로 지난 6월 12일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 후 현재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QG3030 연구 과정 중, 제2 비아그라 탄생 스토리와 유사하게 약물 재창출 사업화를 본격화 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QG3030의 골다공증 치료효과 검증을 위한 골다공증 동물모델(난소절제술을 통한 골다공증 유발) 연구 과정에서, 암컷 생쥐 난소 적출 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호르몬 대사 이상으로 골다공증 유발 뿐 아니라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QG3030이 골다공증 치료 효과 뿐 아니라 체중을 10% 이상 감소시키는 이중의 효과를 확인했다.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임상 1상이 완료되는 2025년 말까지 비만치료제 임상 2상을 위해 IND 신청 및 승인 후 2025년에 곧바로 임상 2상을 진행해 약물 재창출의 장점을 극대화 하려는 사업전략을 추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 이 같은 성과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으로서 커뮤니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화 프로그램, 케이그라운드벤처스를 비롯한 투자사 초기 투자 및 신사업 창출 지원, 정부과제 지원, 후속 투자 등 지속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 큐제네틱스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및 서울바이오허브 주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각각 선정돼 신약개발 거점으로 떠오르는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에 입주 및 글로벌제약사와 미팅 등이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임상 1상이 종료되는 2025년 말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기술수출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큐제네틱스는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 1상 진행, 합성골 이식재 의료기기 사업화, 비만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리즈 B 투자를 유치 중이다.
이권구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