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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신약개발과 제약 산업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정부 지원방안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정부 지원방안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공통질문을 통해 관련 주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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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제약산업 지원방안 놓고 힘겨루기 <上>정부-대학-출연연-제약사 “할 말 많다” |
‘한ㆍ미 FTA 제약 산업 보완대책’, ‘4개 부처 신약개발 R&D 추진전략’ 등 정부가 내 놓은 신약개발전략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왼쪽부터 임숙영 팀장, 고광호 교수, 이석래 사무관, 류제만 소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팀 임숙영 팀장]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잘 해야 한다는 점이다. 복지부는 국내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Seed Money’ 개념의 지원금을 계속 투자할 방침이다.
제약사들은 복지부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 복지부 대책, 과학기술혁신본부 대책 등 제약 산업을 위한 방안들은 국내 제약사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한다. 복지부도 산업진흥적인 측면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만 정부가 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원칙’은 아니다. 원칙은 대학이나 출연연구소의 지원을 통해 이것이 민간기업에게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서울대학교 약대 고광호 교수]
후보물질도출 및 선별 작업이 정부 신약개발전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전 세계 제약 산업을 보더라도 후보물질도출 단계에서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또한 중요하다.
정부 지원방안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 확보가 중요하며, 세계적 수준에 근접한 연구자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이를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 연구과제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별 연구프로젝트에 대한 실명제를 실시해서 그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래야 연구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실패한 연구 과제를 발주한 공무원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시작했더라도 가능성 없음이 판명된 과제는 과감히 중단해야한다.
[과학기술부 원천기술개발팀 이석래 사무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내놓은 ‘4개 부처 신약개발 R&D 추진전략’은 과기부-후보물질도출, 복지부ㆍ산자부-전임상 및 임상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추진 방안이다.
따라서 각 부처가 서로 손발이 잘 맞아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조율과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과학기술혁신본부가 이러한 조정기능을 담당하겠지만, 각 부처에서부터 노력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기업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결국 신약개발의 최종 주체는 제약사이기 때문에, 제약사가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제 정부의 도움만으로 신약개발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기업도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다.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류제만 소장]
실질적인 신약개발을 시작한지 20년이 지났다. 그 동안 정부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정부의 지원방안 역시 제약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잘 운영되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ㆍ출연연구소 간의 시각차를 극복하고, 서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컨대 대학ㆍ출연연은 자신들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제약사에서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다거나, 제약사는 대학ㆍ출연연에서 개발된 후보물질이 상업적으로 쓸모없다는 판단을 해서 양측 간에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서로 간에 불신이 쌓여서 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양측이 후보물질에 대해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줄이는 것이 곧 신약개발의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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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신약개발과 제약 산업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정부 지원방안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정부 지원방안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공통질문을 통해 관련 주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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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제약산업 지원방안 놓고 힘겨루기 <上>정부-대학-출연연-제약사 “할 말 많다” |
‘한ㆍ미 FTA 제약 산업 보완대책’, ‘4개 부처 신약개발 R&D 추진전략’ 등 정부가 내 놓은 신약개발전략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왼쪽부터 임숙영 팀장, 고광호 교수, 이석래 사무관, 류제만 소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팀 임숙영 팀장]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잘 해야 한다는 점이다. 복지부는 국내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Seed Money’ 개념의 지원금을 계속 투자할 방침이다.
제약사들은 복지부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 복지부 대책, 과학기술혁신본부 대책 등 제약 산업을 위한 방안들은 국내 제약사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한다. 복지부도 산업진흥적인 측면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만 정부가 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원칙’은 아니다. 원칙은 대학이나 출연연구소의 지원을 통해 이것이 민간기업에게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서울대학교 약대 고광호 교수]
후보물질도출 및 선별 작업이 정부 신약개발전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전 세계 제약 산업을 보더라도 후보물질도출 단계에서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또한 중요하다.
정부 지원방안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 확보가 중요하며, 세계적 수준에 근접한 연구자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이를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 연구과제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별 연구프로젝트에 대한 실명제를 실시해서 그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래야 연구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실패한 연구 과제를 발주한 공무원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시작했더라도 가능성 없음이 판명된 과제는 과감히 중단해야한다.
[과학기술부 원천기술개발팀 이석래 사무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내놓은 ‘4개 부처 신약개발 R&D 추진전략’은 과기부-후보물질도출, 복지부ㆍ산자부-전임상 및 임상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추진 방안이다.
따라서 각 부처가 서로 손발이 잘 맞아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조율과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과학기술혁신본부가 이러한 조정기능을 담당하겠지만, 각 부처에서부터 노력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기업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결국 신약개발의 최종 주체는 제약사이기 때문에, 제약사가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제 정부의 도움만으로 신약개발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기업도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다.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류제만 소장]
실질적인 신약개발을 시작한지 20년이 지났다. 그 동안 정부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정부의 지원방안 역시 제약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잘 운영되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ㆍ출연연구소 간의 시각차를 극복하고, 서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컨대 대학ㆍ출연연은 자신들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제약사에서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다거나, 제약사는 대학ㆍ출연연에서 개발된 후보물질이 상업적으로 쓸모없다는 판단을 해서 양측 간에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서로 간에 불신이 쌓여서 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양측이 후보물질에 대해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줄이는 것이 곧 신약개발의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