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도매,물약 100병 단위 판매 결의 '잘될까'
주요 물약 포함, ‘창고활용 도움’-‘부담 무리 불가능’ 시각 교차
입력 2006.10.10 11:10 수정 2006.10.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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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주력 도매업소들이 거래약국에 물약을 100병단위로 판매키로 하며, 무리없이 시행될지 주목된다.

10일 유통가에 따르면 서울도협 산하 모 분회는 9일 회의를 열고, 11월부터 드링크류를 입수단위로 판매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액제 드링크류에 대한 공급사의 입수단위가 주로 100병(1박스), 50병인데 이를 거래처에 소분해서 출하하는 관계로 창고면적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출하관리에도 이중으로 노동력이 필요해 배송시에도 일반 매약과 같이 포장했을 경우 파손 또는 오손 무게를 이기지 못해 타 의약품이 찌그러지거나,특히 혼합해서 배송시 액제 드링크류가 깨졌을 경우 다른 약까지 모두 오손시키는 등 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회는 우선적으로 시행할 품목으로 비타500(100병) 까스활명수(120병) 까스명수(100병) 진광탕(100병) 구론산(100병) 위청수(100병)  원비(100병) 노루모액(100병) 속청(100병) 생록천(100병) 원방쌍화탕(100병) 알프스D(100병) 등을 정했다.

다만 즉각 시행시 일부 소규모 약국에서 반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홍보하고 유예기간을 둬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업사원들에게 적극 교육하면 일부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판매는 무리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예전처럼 물약이 잘 나가는 시기도 아니고, 영업사원이 채우기 벅찬 수량이다. 더욱이 거래약국이 수 백 개 씩 되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도매가 이럴 이유가 없다. 차라리 가격을 지키며 제값을 받는 쪽으로 일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개별도매의 문제지 도매가 결의할 일도 아니다" "지금 영세 약국들이 수두룩하고 감당 못할 약국들도 많은데 잘못된 방향인 것 같다. "고 지적했다.

한편 영업사원들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대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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