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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부터 자진 정리에 들어간 신영약품에 연관된 제약사들의 피해가 생각 외로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도매 및 제약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일 유통가에 따르면 피해규모가 70억대 얘기도 나오는 가운데, 종근당 동아 태평양 경남제약 중외제약 등 상당수 상위 제약사들이 큰 액수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소도 몇몇 업소가 피해를 입었지만, 회의 등을 통해 대처, 개별 도매업소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이며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외로 주요 메이커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메이커가 부도 및 자진정리 등으로 입을 피해 중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정리가 거의 끝난 상태라 피해를 고스란히 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이 같은 피해를 유통관리 시스템의 문제로 보고 있다. 목록관리가 중요함에도 시장의 수요에 맞춘 영업이 아닌, 영업을 하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
더욱이 신영약품은 예견된 면이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G약국의 부도로 10억대 이상의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건물을 지음에 따라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였다는 것. 신영도 최대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제약사들도 관리부족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자진정리를 제약사 담당자들도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인사는 “자진정리 이후 매출이 많은 도매도 난매 등으로 걱정이고, 판매를 못해도 걱정이라는 얘기를 영업 담당자들로부터 많이 듣는다. 수준에 맞게 적당히 팔아야 하는데 제약이나 도매나 이것이 안 되는 것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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