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타바이오가 신장질환 치료제 임상 2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수출에 속도를 낸다.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한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와 후속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대표 이수진)는 오는 9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BIO-Europe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ASN 발표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미팅 요청이 늘면서 약 30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다.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업개발 본부장, 임상전략 이사 등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CI-AKI)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확보한 뒤 처음 참가하는 공식 파트너링 행사다. 압타바이오는 기존 파트너사들과 사람 대상 임상적 개념입증(Human PoC)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수지낙시브는 지난 10월 미국신장학회 'Kidney Week 2026'에서 후기 임상시험(Late-Breaking)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에 동시 선정됐다. Late-Breaking 프로그램 99건 중 임상 2상 치료제로 구두 발표에 선정된 과제는 3건이다. 압타바이오는 2년 연속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임상 2상에서는 1차 평가지표인 안전성을 충족했다. 주요 2차 평가지표인 12주 시점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은 위약군이 7.4% 감소한 반면,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은 1.8% 감소해 5.6%p 차이를 보였다(p=0.017). 혈청 크레아티닌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p=0.028).
특히 기저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군(eGFR 60 미만)에서는 두 군 간 차이가 8.9%p(p=0.012)로 확대됐다. 5일간의 투약 이후 12주 시점까지 신기능 보존 효과가 관찰된 것이다.
급성신손상(AKI) 발생률은 두 군이 유사했지만, 이후 신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급성신질환(AKD) 발생은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에서 위약군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제 신장질환 진료지침 기구 KDIGO도 2026년 급성신손상 지침 개정안에서 AKI와 AKD를 연속된 질환 경과로 보고, 손상 이후 90일까지 신기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임상 자문을 맡은 차대룡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급성신손상은 시술 직후 AKI에서 끝나지 않고, 경미한 세뇨관 손상이 회복되지 못하면 7~90일 사이 AKD를 거쳐 만성콩팥병(CKD)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시술 직후 AKI 발생 여부보다 이후 신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므로 임상 설계 단계부터 12주 시점의 신기능을 평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서도 시술 직후 크레아티닌 상승이 12주 신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다"며 "아이수지낙시브는 12주 시점의 eGFR과 크레아티닌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보존해 급성 손상이 만성화로 진행되는 과정을 억제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CI-AKI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이라고 강조했다.
AKI 발생률에 차이가 없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대상 환자의 기저 신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지 않았고, 모든 환자가 조영제 투여 전 충분한 수액 치료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12주 후 두 군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 것은 아이수지낙시브가 초기 손상의 지속을 억제하고 회복을 도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에서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임상 2b상도 진행 중인 만큼 CI-AKI와 DKD를 결합한 패키지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유럽 임상 2a상에서도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에서 알부민뇨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회사는 급성 및 만성 신장질환에서 확인된 임상 결과를 패키지 기술이전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인 'APX-343A', 내년 상반기 환자 투약을 앞둔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인 혈액암 치료제 'Apta-16'에 대한 파트너링 논의도 진행한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그동안 논의를 이어오며 이번 임상 결과를 기다려온 파트너사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협의하는 자리"라며 "이제는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계약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I-AKI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성 신장질환과의 패키지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면역항암제·황반변성·혈액암 파이프라인까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은 현재 승인된 예방 약물이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 영역이다. 아이수지낙시브가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이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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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가 신장질환 치료제 임상 2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수출에 속도를 낸다.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한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와 후속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대표 이수진)는 오는 9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BIO-Europe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ASN 발표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미팅 요청이 늘면서 약 30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다.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업개발 본부장, 임상전략 이사 등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CI-AKI)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확보한 뒤 처음 참가하는 공식 파트너링 행사다. 압타바이오는 기존 파트너사들과 사람 대상 임상적 개념입증(Human PoC)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수지낙시브는 지난 10월 미국신장학회 'Kidney Week 2026'에서 후기 임상시험(Late-Breaking)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에 동시 선정됐다. Late-Breaking 프로그램 99건 중 임상 2상 치료제로 구두 발표에 선정된 과제는 3건이다. 압타바이오는 2년 연속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임상 2상에서는 1차 평가지표인 안전성을 충족했다. 주요 2차 평가지표인 12주 시점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은 위약군이 7.4% 감소한 반면,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은 1.8% 감소해 5.6%p 차이를 보였다(p=0.017). 혈청 크레아티닌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p=0.028).
특히 기저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군(eGFR 60 미만)에서는 두 군 간 차이가 8.9%p(p=0.012)로 확대됐다. 5일간의 투약 이후 12주 시점까지 신기능 보존 효과가 관찰된 것이다.
급성신손상(AKI) 발생률은 두 군이 유사했지만, 이후 신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급성신질환(AKD) 발생은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에서 위약군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제 신장질환 진료지침 기구 KDIGO도 2026년 급성신손상 지침 개정안에서 AKI와 AKD를 연속된 질환 경과로 보고, 손상 이후 90일까지 신기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임상 자문을 맡은 차대룡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급성신손상은 시술 직후 AKI에서 끝나지 않고, 경미한 세뇨관 손상이 회복되지 못하면 7~90일 사이 AKD를 거쳐 만성콩팥병(CKD)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시술 직후 AKI 발생 여부보다 이후 신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므로 임상 설계 단계부터 12주 시점의 신기능을 평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서도 시술 직후 크레아티닌 상승이 12주 신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다"며 "아이수지낙시브는 12주 시점의 eGFR과 크레아티닌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보존해 급성 손상이 만성화로 진행되는 과정을 억제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CI-AKI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이라고 강조했다.
AKI 발생률에 차이가 없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대상 환자의 기저 신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지 않았고, 모든 환자가 조영제 투여 전 충분한 수액 치료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12주 후 두 군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 것은 아이수지낙시브가 초기 손상의 지속을 억제하고 회복을 도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에서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임상 2b상도 진행 중인 만큼 CI-AKI와 DKD를 결합한 패키지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유럽 임상 2a상에서도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에서 알부민뇨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회사는 급성 및 만성 신장질환에서 확인된 임상 결과를 패키지 기술이전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인 'APX-343A', 내년 상반기 환자 투약을 앞둔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인 혈액암 치료제 'Apta-16'에 대한 파트너링 논의도 진행한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그동안 논의를 이어오며 이번 임상 결과를 기다려온 파트너사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협의하는 자리"라며 "이제는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계약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I-AKI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성 신장질환과의 패키지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면역항암제·황반변성·혈액암 파이프라인까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은 현재 승인된 예방 약물이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 영역이다. 아이수지낙시브가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이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