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시장 연평균 20% 성장…2032년 426억달러 전망
AI·웨어러블 결합 확대…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핵심 축 부상
만성질환·정신건강 관리 수요 증가…보험·임상 근거는 과제
입력 2026.03.12 06:00 수정 2026.03.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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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는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 솔루션으로 환자의 질환 관리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다. ©AI 생성 이미지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15억 달러에서 2032년 426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적 개입을 통해 질환을 예방·관리·치료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환자의 행동 변화와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보급 확대, 만성질환 관리 수요 증가, 정신건강 치료 영역 확대 등이 꼽힌다. 의료비 절감 필요성이 커지면서 약물 중심 치료를 보완하는 디지털 기반 관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와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치료 영역에서 디지털 치료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환자의 생활 습관과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 요인으로 평가된다.

주요 기업으로는 해피파이(Happify Inc.), 투모로우(2Morrow Inc.), 아킬리 인터랙티브 랩스(Akili Interactive Labs Inc.), 클릭 테라퓨틱스(Click Therapeutics Inc.), 핏빗(Fitbit Inc.)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기반 행동 변화 프로그램과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디지털 인프라 확대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에 따라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디지털 치료제 시장 확대에는 과제도 남아 있다. 임상 근거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보험 수가 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으며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도 주요 제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향후 만성질환 관리와 정신건강 치료 분야에서 기존 의약품 치료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의 행동 변화와 생활 습관 개선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 방식과 차별화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다만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상 근거 축적과 보험 수가 체계 마련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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