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제약이 지난해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 여파로 역성장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적자 규모를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의 불씨를 살렸다.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원기 회장과 조성배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통해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593억 1,098만 원으로 직전 사업연도(626억 9,374만 원) 대비 5.4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외형은 축소됐으나 이익 지표의 하락 폭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5억 9,702만 원을 기록해 전년(-96억 4,940만 원) 대비 적자 규모를 31.63% 줄였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64억 2,230만 원, -64억 8,927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5% 이상 개선했다.
조아제약 측은 이번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 사업부문 매출 감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종속기업 매출 감소에 따른 손실 증가를 꼽았다. 지속된 적자 누적으로 자본총계는 2024년 285억 원대에서 2025년 227억 원대로 약 20%가량 줄어 재무 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조아제약은 오는 3월 23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에이스테크노타워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재편에 나선다.
가장 주목되는 안건은 오너 일가의 사내이사 재선임이다. 창업주인 조원기 회장(1940년생)과 아들인 조성배 대표이사 사장(1972년생)의 연임 안건이 상정된다. 실적 부진 속에서도 오너 부자가 나란히 이사회에 남아 경영 정상화의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새로운 외부 전문가 수혈도 눈에 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최장복 전 KT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웅재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추천했다. 노무 관리 및 정·관계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인사들을 이사회에 합류시킴으로써,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조직 쇄신을 도모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조아제약이 영업 손실 폭을 대폭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본업인 제약 부문과 종속기업의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완전한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내달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재정비될 이사회가 원가율 상승 압박을 극복하고 어떠한 신규 수익 창출 전략을 내놓을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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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이 지난해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 여파로 역성장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적자 규모를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의 불씨를 살렸다.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원기 회장과 조성배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통해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593억 1,098만 원으로 직전 사업연도(626억 9,374만 원) 대비 5.4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외형은 축소됐으나 이익 지표의 하락 폭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5억 9,702만 원을 기록해 전년(-96억 4,940만 원) 대비 적자 규모를 31.63% 줄였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64억 2,230만 원, -64억 8,927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5% 이상 개선했다.
조아제약 측은 이번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 사업부문 매출 감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종속기업 매출 감소에 따른 손실 증가를 꼽았다. 지속된 적자 누적으로 자본총계는 2024년 285억 원대에서 2025년 227억 원대로 약 20%가량 줄어 재무 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조아제약은 오는 3월 23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에이스테크노타워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재편에 나선다.
가장 주목되는 안건은 오너 일가의 사내이사 재선임이다. 창업주인 조원기 회장(1940년생)과 아들인 조성배 대표이사 사장(1972년생)의 연임 안건이 상정된다. 실적 부진 속에서도 오너 부자가 나란히 이사회에 남아 경영 정상화의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새로운 외부 전문가 수혈도 눈에 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최장복 전 KT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웅재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추천했다. 노무 관리 및 정·관계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인사들을 이사회에 합류시킴으로써,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조직 쇄신을 도모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조아제약이 영업 손실 폭을 대폭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본업인 제약 부문과 종속기업의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완전한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내달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재정비될 이사회가 원가율 상승 압박을 극복하고 어떠한 신규 수익 창출 전략을 내놓을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