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멥신(대표이사 심주엽)은 TIE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치료제 PMC-403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일반적인 건강한 성인 또는 신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초기 임상과 달리, 평균 연령 70대의 만성 노인성 황반변성(chronic wet AM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약 10년 전 최초 진단 이후 항-VEGF 표준치료제를 반복 투여받아 왔으며, 치료 내성 발생 시 약물을 변경해 온 고난도·치료불응 환자군으로 구성됐다.
파멥신은 지난 12월 17일 최종 임상연구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으며, 종합 분석 결과 PMC-403은 단 회 및 반복 투여 시 최대 계획 용량까지 중대한 안전성 문제나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과 예측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능적 및 해부학적 유효성 지표는 대부분의 용량군과 평가 시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유지되었으며, 일부 용량군에서는 소폭의 개선 경향이 관찰됐다. 다만 본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이 기존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만성·치료내성 환자군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시험대상자 특성을 감안해 탐색적 지표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약동학(PK) 분석 결과, 낮은 전신 노출과 함께 용량 및 투여 횟수 증가에 따른 노출 증가, 반복 투여 시 약물 축적 및 정상상태 도달이 확인됐다. 일부 고용량군에서 관찰된 비선형성은 TMDD(Target-Mediated Drug Disposition) 등에 기인한 약동학적 특성으로 추정됐다. 면역원성 평가에서는 대다수 시험대상자에서 항약물항체(ADA)가 검출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PMC-403은 파멥신이 자체 구축한 HuPhage Display 완전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독자적인 스크리닝 시스템을 통해 발굴한 완전 인간항체다. 질환 혈관에서 붕괴된 혈관 내피세포 간 결합 (tight junction)을 안정화하고, 이탈된 주변세포(pericyte)를 재유도함으로써 불안정해진 병적 혈관을 구조적·기능적으로 정상화시키는 독자적인 작용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TIE2 활성화 후보물질들이 Angiopoietin-1 모방체 또는 TIE2 수용체의 다중결합(multimerization)을 기반으로 한 것과 달리, PMC-403은 새로운 결합 구도와 차별화된 작용기전(MOA)을 통해 혈관 누수와 염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항-VEGF 치료의 한계로 지적돼 온 혈관 구조 자체의 비가역적 손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멥신은 2023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PMC-403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만성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본 임상은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 임상지원 정부과제로 선정돼 일부 비용을 지원받았다. 본 임상은 용량상승시험(Dose Escalation Study)으로 설계됐으며, 단회용량상승시험(SAD)과 반복용량상승시험(MAD)을 통해 안전성, 국소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및 탐색적 유효성 지표를 평가했다.
파멥신은 PMC-403이 만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넘어 신규 노인성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질환(DR), 당뇨성 황반부종(DME) 등 다양한 망막 질환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치료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멥신 심주엽 대표이사는 “PMC-403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후속 임상을 통해 노인성황반변성뿐 아니라 당뇨성 황반부종과 당뇨성 망막질환 분야에서도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멥신 유진산 연구개발사업총괄 부사장은 “PMC-403은 단일 후보물질에 국한된 프로젝트가 아니라, 혈관 정상화(vascular normalization)를 핵심으로 하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본 임상에서 검증된 기전은 안과 질환을 넘어, 향후 노화, 암, 당뇨, 비만, 감염성 질환, 유전자 변이 등에 의해 발생하는 혈관 누수 및 염증성 질환 전반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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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대표이사 심주엽)은 TIE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치료제 PMC-403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일반적인 건강한 성인 또는 신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초기 임상과 달리, 평균 연령 70대의 만성 노인성 황반변성(chronic wet AM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약 10년 전 최초 진단 이후 항-VEGF 표준치료제를 반복 투여받아 왔으며, 치료 내성 발생 시 약물을 변경해 온 고난도·치료불응 환자군으로 구성됐다.
파멥신은 지난 12월 17일 최종 임상연구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으며, 종합 분석 결과 PMC-403은 단 회 및 반복 투여 시 최대 계획 용량까지 중대한 안전성 문제나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과 예측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능적 및 해부학적 유효성 지표는 대부분의 용량군과 평가 시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유지되었으며, 일부 용량군에서는 소폭의 개선 경향이 관찰됐다. 다만 본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이 기존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만성·치료내성 환자군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시험대상자 특성을 감안해 탐색적 지표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약동학(PK) 분석 결과, 낮은 전신 노출과 함께 용량 및 투여 횟수 증가에 따른 노출 증가, 반복 투여 시 약물 축적 및 정상상태 도달이 확인됐다. 일부 고용량군에서 관찰된 비선형성은 TMDD(Target-Mediated Drug Disposition) 등에 기인한 약동학적 특성으로 추정됐다. 면역원성 평가에서는 대다수 시험대상자에서 항약물항체(ADA)가 검출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PMC-403은 파멥신이 자체 구축한 HuPhage Display 완전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독자적인 스크리닝 시스템을 통해 발굴한 완전 인간항체다. 질환 혈관에서 붕괴된 혈관 내피세포 간 결합 (tight junction)을 안정화하고, 이탈된 주변세포(pericyte)를 재유도함으로써 불안정해진 병적 혈관을 구조적·기능적으로 정상화시키는 독자적인 작용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TIE2 활성화 후보물질들이 Angiopoietin-1 모방체 또는 TIE2 수용체의 다중결합(multimerization)을 기반으로 한 것과 달리, PMC-403은 새로운 결합 구도와 차별화된 작용기전(MOA)을 통해 혈관 누수와 염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항-VEGF 치료의 한계로 지적돼 온 혈관 구조 자체의 비가역적 손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멥신은 2023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PMC-403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만성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본 임상은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 임상지원 정부과제로 선정돼 일부 비용을 지원받았다. 본 임상은 용량상승시험(Dose Escalation Study)으로 설계됐으며, 단회용량상승시험(SAD)과 반복용량상승시험(MAD)을 통해 안전성, 국소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및 탐색적 유효성 지표를 평가했다.
파멥신은 PMC-403이 만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넘어 신규 노인성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질환(DR), 당뇨성 황반부종(DME) 등 다양한 망막 질환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치료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멥신 심주엽 대표이사는 “PMC-403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후속 임상을 통해 노인성황반변성뿐 아니라 당뇨성 황반부종과 당뇨성 망막질환 분야에서도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멥신 유진산 연구개발사업총괄 부사장은 “PMC-403은 단일 후보물질에 국한된 프로젝트가 아니라, 혈관 정상화(vascular normalization)를 핵심으로 하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본 임상에서 검증된 기전은 안과 질환을 넘어, 향후 노화, 암, 당뇨, 비만, 감염성 질환, 유전자 변이 등에 의해 발생하는 혈관 누수 및 염증성 질환 전반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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