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범준 교수팀, 과기부 '바이오ㆍ의료기술 개발' 사업 선정
신경독성 단백질 병증(루게릭병 등) 치료제 개발에 3년간 총 20억원 지원
피알지에스앤텍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 탄력
입력 2024.05.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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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분자생물학과 박범준교수(피알지에스앤텍 대표 겸, 연구책임자).©피알지에스앤텍

부산대학교 분자생물학과 박범준교수(피알지에스앤텍 대표 겸, 연구책임자)와 장우철(생물교육과), 이경하, 황재연 교수 등이 연구원으로 참여한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상반기 바이오ㆍ의료기술 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미래 유망 바이오 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부가 주관한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 중 하나로 8년간 총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뇌과학선도 융합기술개발’ 분야 ‘시장선도형’ 사업으로 ‘신경독성 단백질의 생성·축적·전이 제어를 통한 신규 단백질 병증(Proteopathy)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26년까지 3년간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과제의 주요 내용은 △신경독성 단백질 병증 제어를 위한 저분자 화합물질 확보△신규 단백질 병증 치료제 작용 기전(Mode of Action) 규명 △단백질 병증 동물모델에서 병리 및 증상 개선 효과 검증 △해당 후보 물질의 안전성 평가 등이다. 

신경독성 단백질 병증의 대표적인 질환에 루게릭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병이 있다. 루게릭병은 유전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운동신경세포 내 정상 SOD1단백질이 변이 단백질로 변환해 주변 신경세포로 응집ㆍ전파하면, 운동신경 세포를 사멸해 근육위축과 마비 등 운동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박범준 교수는 “바이오ㆍ의료기술 개발 과제로 연구 중인 신경독성 단백질 제어 물질은 정상 SOD1단백질과 변이 SOD1단백질간 연결을 끊어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체 형성을 근본적으로 억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수는 “루게릭병 외 비정상적인 단백질 집합체로 발생하는 일반인의 노화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을 비롯한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알지에스앤텍이 개발 중인 루게릭병 신약 후보 물질 또한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고 알려졌다. 이번 바이오ㆍ의료기술 개발사업 선정으로 그간의 연구 역량을 토대로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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