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장기 간(肝)은 병이 생겨도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간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간암 제어 타깃을 발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조현수 박사 연구팀은 경북대 의대 허근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간암 성장을 촉진하는 신규 miRNA(마이크로RNA)를 발굴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간암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와 진단 마커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암은 최근 10여 년간 발생률이 꾸준히 감소하며 2021년 기준 암 발생 순위에서는 7위 갑상선암-대장암-폐암-위암-유방암-전립선암-간암 순(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보건복지부)를 차지했지만, 다른 암종에 비해 암세포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많고 복잡한 탓에 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이 19.9명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2023.9월, 통계청)으로 암 사망률 중 폐암(36.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간암 치료에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간암의 5년 생존율은 약 39%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2023.12월, 보건복지부)로 위(77.9%), 대장(74.3%) 등 다른 주요 암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후보물질들이 지속 연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miR-1290이라는 miRNA가 간암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제어하여 간암 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miRNA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구팀은 정상인과 간암 환자를 비교한 결과 간암 환자에게서 miR-1290이 과발현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물모델에서 miR-1290이 간암 세포 성장 조절 인자 중 하나인 EHHADH(enoyl-CoA hydratase and 3-hydroxyacyl CoA dehydrogenase)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하며 간암 성장 제어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또한, miR-1290은 과발현 여부를 혈액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간암의 조기 진단이나 치료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써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연구책임자인 조현수 박사는 “후성유전체 기반의 새로운 간암 억제 기술을 통해 간암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며 조기 진단을 통해 간암의 위험성을 낮추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3월 18일 의약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Cancer communications(IF 16.2)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으며(논문명 : Positive regulation of cell proliferation by the miR-1290-EHHADH axis in hepatocellular carcinoma / 교신저자 : 조현수·손미영·김대수 박사 / 제1저자 : 이진권 학생연구원·한태수 박사), 과기정통부 Korea Bio Grand Challenge사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MRC,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생명연 주요사업으로 수행됐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유통업계, 대웅 본사 집결…"거점도매 철회" 결사항전 |
| 2 | [2026 기대 신약 TOP 10] ④ 피부근염 치료제 '브레포시티닙' |
| 3 | 의료현장 난제 푸는 '한국형 ARPA-H'… 열쇠는 에이전트 AI 생태계 |
| 4 |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ABL209' AACR 학술지 게재…"독성 한계 극복" |
| 5 | 미국 의약품 제조업을 다시 강하게? 알고 보니.. |
| 6 | 약포지·시럽병 숨통 트였지만…현장은 '재고 격차' 여전 |
| 7 | 김준 고려대 교수팀·하엘,캔디다증 치료제 미국·유럽·중국 특허 획득 |
| 8 | 지투지바이오,비만-치매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진행상황 공개 |
| 9 | 갤럭스 -GC녹십자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공동개발 계약 |
| 10 | [기업분석] 화장품 기업 82개사 2025년 타사품 유통매출 평균 402억…전년比 18.8%↑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침묵의 장기 간(肝)은 병이 생겨도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간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간암 제어 타깃을 발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조현수 박사 연구팀은 경북대 의대 허근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간암 성장을 촉진하는 신규 miRNA(마이크로RNA)를 발굴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간암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와 진단 마커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암은 최근 10여 년간 발생률이 꾸준히 감소하며 2021년 기준 암 발생 순위에서는 7위 갑상선암-대장암-폐암-위암-유방암-전립선암-간암 순(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보건복지부)를 차지했지만, 다른 암종에 비해 암세포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많고 복잡한 탓에 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이 19.9명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2023.9월, 통계청)으로 암 사망률 중 폐암(36.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간암 치료에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간암의 5년 생존율은 약 39%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2023.12월, 보건복지부)로 위(77.9%), 대장(74.3%) 등 다른 주요 암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후보물질들이 지속 연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miR-1290이라는 miRNA가 간암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제어하여 간암 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miRNA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구팀은 정상인과 간암 환자를 비교한 결과 간암 환자에게서 miR-1290이 과발현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물모델에서 miR-1290이 간암 세포 성장 조절 인자 중 하나인 EHHADH(enoyl-CoA hydratase and 3-hydroxyacyl CoA dehydrogenase)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하며 간암 성장 제어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또한, miR-1290은 과발현 여부를 혈액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간암의 조기 진단이나 치료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써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연구책임자인 조현수 박사는 “후성유전체 기반의 새로운 간암 억제 기술을 통해 간암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며 조기 진단을 통해 간암의 위험성을 낮추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3월 18일 의약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Cancer communications(IF 16.2)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으며(논문명 : Positive regulation of cell proliferation by the miR-1290-EHHADH axis in hepatocellular carcinoma / 교신저자 : 조현수·손미영·김대수 박사 / 제1저자 : 이진권 학생연구원·한태수 박사), 과기정통부 Korea Bio Grand Challenge사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MRC,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생명연 주요사업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