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약국 자가검사키트 배송 비상 체제
620만명분 전국 약국 배송…제조사와 익일 출고 시스템 갖춰
입력 2022.02.03 06:00 수정 2022.0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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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 체계가 전환되면서 3일부터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검사자들은 우선적으로 자가검사키트로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약국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하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원활한 배송을 위해 분주한 설 연휴를 보냈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긴급 확보한 자가검사키트 물량은 620만명분으로 이를 우선적으로 전국 약국에 배송해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체계 전환에 따라 SD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등 자가검사키트 제조사들과 이를 배송하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설 연휴 기간 급증할 수요에 맞추기 위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해외 수출 물량 중 일부를 국내용으로 전환해 약국용 62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자가검사키트를 일부 휴일지킴이 약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했고, 나머지 물량을 개별 약국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전국 지점에 분배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 우선적으로 받도록 전환되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했는데, 선별진료소에도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일 생산량을 바로 유통업체로 입고해 다음날 출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공급·수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일반 검사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 시행이 예고된 후 검사키트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급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질병관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신속항원검사 키트 소요물량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생산‧공급‧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키트 물량은 국내 업체를 통해 자가검사용이 하루 최대 750만개, 전문가검사용이 850만개를 생산할 수 있어 충분한 공급능력을 갖췄다는 진단이다.

정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수출물량 일부의 국내공급 전환, 대용량‧벌크 포장 허용을 통한 증산, 신규 생산업체 허가 조속 추진 등을 통해 이달 중 공급량을 최대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선별진료소 등의 공공 목적 키트뿐만 아니라 약국·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키트의 유통 과정상 불안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시장동향을 상시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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