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 인슐린 등 온도관리 강화로 분주
내년 1월부터 생물학적제제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 등 의무화
입력 2021.08.27 06:00 수정 2021.08.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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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체들이 내년부터 인슐린제제 등 생물학적제제 배송시 실시간 온도관리 등 배송관리가 강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는 내년 1월부터 생물학적제제를 배송할 경우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 △수송용기는 외부에서 내부의 온도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온도계 설치 △물리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ㆍ장치 등을 갖춘 수송용기 또는 차량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아이스박스 등 수송용기에는 △제품명·수량 △유지 온도·시간 △수송 목적지·시간 △수송자·수령자 성명 △수송자·수령자 소속 업소 상호·주소 등을 기재해야 한다.

여기에 자동온도기록장치로 측정된 온도 및 검정·교정에 관한 사항을 기록해 2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송용기 및 관련 차량을 구매하고 보관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생물학적보관 창고를 확장하거나 실시간 온도체크가 가능한 이동형 운송용기를 구매하는 등 생물학적제제 배송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솔루션업체와 생물학적제제 배송시 실시간 온도 체크 여부 등 최적화된 배송 프로세스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백신 사태와 코로나19 백신 운송 등으로 인해 콜드체인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아졌고, 콜드체인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생물학적제제 배송 관리 강화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 문제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업체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의약품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콜드체인 등 의약품의 안전한 배송은 더이상 미뤄서 안되는 분야”라며 “내년부터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배송이 강화되는 만큼 이를 철저히 준비해 의료기관에 보다 안전한 배송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생물학적제제 유통 마진이 다른 전문의약품보다 낮아 배송 준비에 따른 비용은 부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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