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와이즈만연구소와 항암제 기술이전 MOU
이달 중 이스라엘에 합작법인 설립…64조원 시장 공략
입력 2019.03.06 10:54 수정 2019.03.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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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로부터 혁신적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을 이전 받는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와이즈만연구소와 P53 유전자를 활용한 항암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라 P53 유전자를 활용한 기술을 이전받고 이달 내 이스라엘에 합작법인(JV)도 설립할 예정이다.

P53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전체 암 발생 원인의 약 50%는 P53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해 손상된 세포가 악성 종양으로 변형돼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손상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킨 P53 유전자를 재생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데이터 분석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5대 고형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47조원, 2024년에는 64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리더스와 와이즈만연구소는 P53을 활용한 혁신신약(First-in Class) 기술의 시장 가치가 5년 후 3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기술지주회사 예다를 통해 약 5,000건의 특허를 발표했다. 특허를 바탕으로 생산된 제품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 기준 약 360억달러(40조원)에 달한다.

모데카이 셰베스(Mordechai Sheves)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은 “오는 2024년에는 암 시장규모가 약 571억달러(64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P53 치료제는 그 중 반 이상의 암 치료제로 사용될 것”이라며 “와이즈만의 기술력과 바이오리더스의 다양한 신약 임상 경험 및 노하우 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선 바이오리더스 박사는 “P53 유전자를 활용한 치료제 기술 이전을 계기로 바이오리더스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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