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 NSCLC 환자에 항암치료 대비 생존율 개선 실패
PD-L1 발현 수준 5% 이상인 환자들에서 항암 요법군보다 생존율 낮아
입력 2017.06.27 06:44 수정 2017.06.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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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승인된 PD-1(programmed cell death-1) 표적 면역항암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항암 요법에 비해 생존율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6월 22일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David P. Carbone 연구팀은 오픈 라벨 3상 임상 시험에서 PD-L1 양성 NSCLC(비소세포성폐암) 판정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니볼루맙과 항암 요법의 생존율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치료가 이뤄지지 않은 4기 또는 재발성 NSCLC에서 치료가 필요하거나 PD-L1 종양 발현 수준이 1% 이상인 환자에게 무작위로 니볼루맙(2주에 한 번 체중 1kg당 3mg의 용량으로 정맥 투여) 또는 백금 기반 항암 요법(3주에 한 번, 최대 6회까지 투여)을 시행했다.

단, 기존에 항암 요법을 시행했던 환자는 질병 진행시에 니볼루맙을 투여하기 위해 항암요법을 건너 뛸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일차종료점은 PD-L1 발현 수준이 5% 이상인 환자들에게서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BICR)를 통해 평가한 무진행 생존율(PFS)이었다.

PD-L1 발현 수준이 5% 이상인 423명의 환자들에게서 무진행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니볼루맙 치료군은 4.2개월, 항암 요법을 시행한 경우 5.9개월로 나타났다(위험율 1.15, 95% CI, 0.91-1.45, P=0.25).

전체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니볼루맙 치료군은 14.4개월, 항암 요법 군은 13.2개월이었다(위험율 1.02, 95% CI, 0.80-1.30).

부작용은 니볼루맙 환자의 71%와 항암 요법을 받은 환자의 92%에서 발생했다.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은 니볼루맙 투여 환자의 18%와 항암 요법 군의 51%에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니볼루맙은 PD-L1 발현 수준이 5% 이상이며 이전에 치료하지 않은 4단계 또는 재발성 NSCLC 환자에서 항암 요법보다 유의하게 더 긴 무진행 생존율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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