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고마진 일부 품목 회수...리베이트 '원천봉쇄'
도매상에 30,40% 제공 제품 저마진 제시하며 사실상 회수
입력 2016.07.14 06:31 수정 2016.07.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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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제약사들이 품목 관리에 나섰다.

제약 유통가에 따르면 일부 상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도매상에 30,40% 의 고마진을 주던 병원 납품 품목들을 거둬들이고 있다.

예로  40%를 주던 코마케팅 제품에 대해 5%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 도매상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마진이기 때문에 품목이 회수되는 양상이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주 J병원 리베이트 조사 이후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할인 할증을 아예 없애며 리베이트 조사 대상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정책이다.

자사의 영업인력을 집중 투입할 정도의 제품이 아닌 경우 도매상에 고마진을 주고 도매상의 힘을 빌려 세미급 병원에 납품해 왔고 이런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리베이트가 제약계 전체를 휘감고 있는 상황에서 의심 소지를 아예 없애버린다는 판단이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 경찰이 전주 J병원 리베이트  조사 과정에서 할인 할증을 리베이트로 봤다. 이 때문에 D사 I사 등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도매상을 통해 세미급 병원에 납품하던 고마진 품목에 대해 저마진을 제시하며 철수했거나  철수시키고 있다. 약가인하도 연결돼 있어 리베이트로 의심될 가능성을 원천봉쇄한다는 판단으로 안다."고 전했다.

제약사들도 리베이트 정국에서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입장이다.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 리베이트 조사가 어디로 진행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안된다는 것이 제약사들의 생각이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영업사원이든 도매상이든 리베이트에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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