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 리스크 줄이기에 '사활'
너무 앞서가도·뒤처져도 ‘리스크’…사업 다각화 등 위험 분산 박차
입력 2016.07.05 10:17 수정 2016.07.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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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도매업체의 부도, 이로 인한 제약사와 금융권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의약품유통업계가 리스크 줄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업계에서는 너무 앞서가도 리스크가 크고, 뒤처지면 생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

이로 인해 현 시장의 니즈 파악에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결국 기존 시장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도입이 가능한 품목이나, 마케팅 방식을 찾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나친 자금 수요가 일어나는 분야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이미 중형급 업체들이 금융권 자금을 끌어들여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한 후 자금 압박으로 부도까지 이어진 경우가 있었기 때문.

또한 자금 회전에는 유리하지만 이익률에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전자상거래도 다른 업체보다 앞서가기 보다는 뒤처지지 않으려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업체별로 자사의 자금운영 능력과 강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찾기가 한창인 이유다.

이미 대형 유통업체들은 지역 거점 형태의 대형 물류센터를 속속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취약한 지역에 대한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중대형 유통업체들도 연합체를 구성하거나, 기존 법인으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병원거래·위탁거래 등에 특화된 별도 법인을 속속 출범시키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리스크 부담이 큰 사업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상태로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업체들의 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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