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업체, 의약품 유통비용 갈등 심화 불가피
제약사 수익상 악화현상 지속으로 유통비용 인하 움직임
입력 2016.01.04 12:25 수정 2016.01.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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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와 도매업체간의 의약품 유통비용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은 다국적 제약사회와 유통업계간의 대립과 갈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제약사와 도매업체들간의 대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의약품의 계약이 속속 만료되고, 그에 따라 의약품 판권이 이전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만든 판매수수료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매출에서 상품 매출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가 낮아지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은 도매업체에 제공하는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들이 유통비용 인하를 검토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상위권 모 제약사의 경우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 인하를 검토했지만 유통업계의 반발을 의식해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 인하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의약품 유통업계와 제약업체간의 유통비용을 둘러싼 갈등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은 평균 10%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매업체들이 주장하는 손익분기점 수준인 8% 후반을 웃도는 유통비용이라는 점에서 제약업계가 단합해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할 경우 도매업체들이 이를 저지할 명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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