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의약품도매, 문전약국 거래 속속 중단
매출 증대보다 백마진 영업따른 수익성 악화 현상 심각
입력 2015.12.23 12:31 수정 2015.1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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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문전약국과 거래하면 매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지만 백마진 제공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오영, 백제약품 등 대형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1-2년전부터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대형도매업체들이 문전약국과 거래를 중단하는 원인은 수익성 향상 차원이다. 대형약국과 거래를 하면 몸집을 커지지만 수익성은 악화되는 속빈 강정식 성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문전약국들이 도매업체들과 거래를 하면 금융비용외에도 추가로 백마진을 제공받는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금융비용 1.8%외에도 최소 2-3%이상의 백마진을 제공해야 문전약국과 거래를 할 수 있다. 영업이익률이 1%대에 불과한 도매업체들이 문전약국에 백마진을 주고 영업을 하면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대형 도매업체들이 고육지책으로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대표이사는 "백마진을 제공하면 수익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윤리 정도경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감히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중단했다"며 "문전약국과 거래를 중단하고 나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백마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약국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더니 매출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도매업체들이 문전약국과의 거래에서 철수하자 병원전문 도매업체들이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중 일부 도매업체들은 기존 도매업체들보다 높은 수준의 백마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약품 대금 결제기일을 늦추는 식으로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중 문전약국들의 부도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도매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유통업계에서는 문전약국과의 거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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