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조기 영업 마감, 의약품 수급 차질 심각
병원에는 초과 공급, 도매업체에는 통보없이 영업종료
입력 2015.12.18 12:27 수정 2015.12.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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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목표를 달성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올해 영업활동을 조기에 종료하면서 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다국적제약사는 병원에는 의약품을 초과 공급하고, 도매업체에는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으면서 약국들이 처방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영업목표를 달성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상당수는 영업활동을 사실상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BMS를 시작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잇따라 2015년 종무식을 개최하고 있다. 직원들은 연차를 활용해 사실상 내년 초까지 사실상 휴가에 돌입한 상황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조기에 영업활동을 마감하면서 의약품 공급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다국적 제약사는 병원들에는 필요한 수요량이상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영업을 마감했지만 도매업체들에게는 연락도 없이 영업을 마감해 원성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도매업체들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며, 일부는 품절사태까지 빚어져 약국들이 의약품 조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목표를 달성한 다국적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영업을 조기에 마감하고 있으며, 일부 영업사원은 거래 도매업체의 여신이 남아 있는데도 내년 목표액이 올라갈까봐 약을 주문해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병원에는 의사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평상시보다 많은 의약품을 공급해 문제가 없게 만든 후에, 연초에는 초과된 약을 반품받는 일도 비일비재하지만 도매업체들에게는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영업을 마감한다“며  다국적 제약사들의 영업실태를 비판했다.

실제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조기에 영업을 마감하면서 의약품 공급은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품절 현상까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의 의약품이 품절현상이  심각하다고 지목하고 있다.

연말이면 되풀이되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조기 영업 마감행태로 인해 의약품 수습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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