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의약품 유통업체, 수익성 높이기 '안간힘'
의약외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취급 비중 확대
입력 2015.12.04 06:01 수정 2015.12.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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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체들이 수익성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일괄약가인하 시행에 따른 매출 감소, 고정비용 증가와 업채들간의 경쟁으로 인하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형 도매업체들이 대형화 경쟁에 나서면서 중소형 도매업체들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대형화 경쟁의 여파로 지난 2013년에 지오영이 의약품유통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백제약품이 매출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매출 상위권 업체들이 대형화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 업체들은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매출 규모가 커지면 바잉파워가 커지고, 그에 따른 시장 장악력이 높아져 적정 수준의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다.

하지만 중소형 의약품 업체들은 매출확대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뒤로 쳐질 수 있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수익성에 주력한 경영을 하고 있다.

최근의 중소형 의약품도매업체들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의약품외의 품목 최급을 확대해가고 있다.

의약품은 제약사들부터 제공받는 유통비용이 적고,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소 마진 확보도 어렵다.

하지만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은 의약품에 비해 유통마진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2-3년부터 도매업체들의 의약품외 품목 취급은 확대되고 있으며, 도매업체들을 통해 매출이 확대되는 품목도 배출되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대표는 "의약품 시장의 경우 규모가 한정돼 있어, 업체들간의 뺏고 뺏기는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의약외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은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적절한 품목을 선정하고 취급을  확대해 나가면 위기의 도메업체들에게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업체들과 섣부른 경쟁을 벌일 경우 회사 존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최근 2-3년 일부 업체들의 몰락을 통해 확인된바 있다"며 "중소도매업체들은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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