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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만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약계가 바람 잘 날이 없다. 한숨 돌릴만 하면 연이어 터지는 각종 악재들로 연구개발을 탄력적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우선 계속되는 약가인하가 연구개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1월 고시돼 3월 시행되는 실거래가 약가인하는 일단 제약계가 정부 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게 제약계의 진단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약가인하 논리가 나와서 실행에 옮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실제 실거래가 약가인하는 '약가제도개선협의체'를 통해 개선책을 모색키로 했지만, 제약계 일각에서는 이미 정부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제약계도 약가인하를 받아들인 상황에서, 제약계가 요청한 내용들이 제대로 논의돼 실현될 수 있을 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 제약계를 혼란 속에 몰아 놓고 논란 끝에 마무리됐지만, 편하지는 않다. 협의체도 솔직히 요청한 부분들에 대해 제대로 된 논의들이 이뤄질 지 의문이고, 또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제도를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 제약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인 약가인하가 예측불가능하고 합리적이지 않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약가 문제가 외부로부터 압박이라면, 불법 리베이트는 심각한 내부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다.
당장 제약계 전체를 휘감은 실거래가 약가인하 문제가 마무리되며 한숨 돌리는 상황에서 특허만료의약품 제네릭 리베이트 건이 제약계를 휘감고 있다.
그간 제약계에서 윤리 투명경영을 수없이 외치고, 실행에도 옮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최근의 리베이트 건에 대한 우려가 높다.
업계에서는 특히 내부고발 등을 통해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해 결과가 발표돼 온 그간의 모습가 달리, 제약계 내부에서도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리베이트는 제약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에 찬물을 끼얹고 , 연구개발 자금을 늘릴 수 없게 만드는 약가인하 논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약가인하 문제가 어쨌든 일단락됐는데 바로 리베이트가 떠올랐다. 리베이트는 정부가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결국 제약사들 문제"라며 " 하나가 마무리되면 다른 것이 터지고 반복되고 있는데, 모두 제약계에 큰 타격을 주는 일들로 연구개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내에서는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의 차별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단적인 예로 거론되는 것이 바이오시밀러 약가.
보건복지부는 최근 외국가격 대비 지나치게 낮은 바이오시밀러 약가는 개발을 통한 투자회수 및 이익실현 가능성을 저하시켜 R&D 투자유인을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행 오리지널 대비 70% 인 약가를 80%로 상향조정 검토 뜻을 비췄다.
바이오업계가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80%대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일단 제약업계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약업닷컴 10월 2일자 ' 바이오시밀러 약가,외국 현지가 30%대 수출 불가능-바이오업계,70% 약가기준 80%로 올려야 글로벌 선도'기사 참조)
하지만 제약계와는 대비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약계도 수출과 관련해 낮은 약가가 수출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해 했지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데 반해 바이오시밀러는 바로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차별받고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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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만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약계가 바람 잘 날이 없다. 한숨 돌릴만 하면 연이어 터지는 각종 악재들로 연구개발을 탄력적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우선 계속되는 약가인하가 연구개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1월 고시돼 3월 시행되는 실거래가 약가인하는 일단 제약계가 정부 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게 제약계의 진단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약가인하 논리가 나와서 실행에 옮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실제 실거래가 약가인하는 '약가제도개선협의체'를 통해 개선책을 모색키로 했지만, 제약계 일각에서는 이미 정부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제약계도 약가인하를 받아들인 상황에서, 제약계가 요청한 내용들이 제대로 논의돼 실현될 수 있을 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 제약계를 혼란 속에 몰아 놓고 논란 끝에 마무리됐지만, 편하지는 않다. 협의체도 솔직히 요청한 부분들에 대해 제대로 된 논의들이 이뤄질 지 의문이고, 또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제도를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 제약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인 약가인하가 예측불가능하고 합리적이지 않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약가 문제가 외부로부터 압박이라면, 불법 리베이트는 심각한 내부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다.
당장 제약계 전체를 휘감은 실거래가 약가인하 문제가 마무리되며 한숨 돌리는 상황에서 특허만료의약품 제네릭 리베이트 건이 제약계를 휘감고 있다.
그간 제약계에서 윤리 투명경영을 수없이 외치고, 실행에도 옮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최근의 리베이트 건에 대한 우려가 높다.
업계에서는 특히 내부고발 등을 통해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해 결과가 발표돼 온 그간의 모습가 달리, 제약계 내부에서도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리베이트는 제약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에 찬물을 끼얹고 , 연구개발 자금을 늘릴 수 없게 만드는 약가인하 논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약가인하 문제가 어쨌든 일단락됐는데 바로 리베이트가 떠올랐다. 리베이트는 정부가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결국 제약사들 문제"라며 " 하나가 마무리되면 다른 것이 터지고 반복되고 있는데, 모두 제약계에 큰 타격을 주는 일들로 연구개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내에서는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의 차별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단적인 예로 거론되는 것이 바이오시밀러 약가.
보건복지부는 최근 외국가격 대비 지나치게 낮은 바이오시밀러 약가는 개발을 통한 투자회수 및 이익실현 가능성을 저하시켜 R&D 투자유인을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행 오리지널 대비 70% 인 약가를 80%로 상향조정 검토 뜻을 비췄다.
바이오업계가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80%대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일단 제약업계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약업닷컴 10월 2일자 ' 바이오시밀러 약가,외국 현지가 30%대 수출 불가능-바이오업계,70% 약가기준 80%로 올려야 글로벌 선도'기사 참조)
하지만 제약계와는 대비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약계도 수출과 관련해 낮은 약가가 수출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해 했지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데 반해 바이오시밀러는 바로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차별받고 있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