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교수,지리산서 북한자생 '흰말채나무' 처음 발견
함경도 평북자생… 반야봉 계곡에서 발견
입력 2014.10.20 08:32 수정 2014.10.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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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역의 '흰말채나무'가 지리산에서 처음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태형)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사진)는 최근 지리산 약용식물 탐사 답사 중 반야봉 근처 한 계곡에서 흰말채나무를 발견, 현지에서 열매 및 줄기의 색상 잎 기타 등 생태를 조사한 결과 흰말채나무가 틀림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흰말채나무(학명 Cornus alba L.)는 일명 '홍서목'(紅瑞木)이라고도 하며 북한지방의 함경도와 평안북도 등에서 야생 또는 자생하고 있는 식물로, 이번 발견으로 지리산의 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한 것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대한식물도감에서 흰말채나무는 층층나무과 식물로 함경도 및 평북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키 높이가 3m에 달하고 가지는 가을부터 붉어지며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고 수록돼 있다.

북한에서 자라고 있는 흰말채나무가 약초의 보고인 지리산에서 처음 발견됨에 따라 학계의 면밀한 연구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흰말채나무는 수렴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단독(丹毒) 등의 치료에 사용하며, 옛날부터 민간약으로는 신경통 관절통 등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다.   

한편 성환길 석좌교수는 부산대 약학과를 나와 중앙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40년 이상 지리산에 오르내리면서 약용식물 및 생약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약초 및 생약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간 지리산 약용식물 다수의 연구논문과 약초 및 생약에 관한 저서 29권을 출간했으며,국민포장 대통령상과 경남문화상 약사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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