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황치엽 회장, 한독 본사서 1인 시위 돌입
손익분기점 수준 유통마진 8.8% 보장 촉구
입력 2013.12.05 14:23 수정 2013.12.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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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한독의 저마진 영업정책에 반발해 도매협회 집행부가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5일 오후 2시 역삼동 테헤란로 소재 한독 본사 앞에서 한독의 횡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황치엽 회장은 이날 시위를 통해 한독은 더 이상의 '갑'의 횡포를 중단하고 즉각 도매업체들이 한독제품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최저비용인 마진 8.8%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황치엽 회장은 이와 관련 "한독은 그동안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한독제품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유통비용에 대해 원가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비용을 지급하는 횡포를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 황 회장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도매업계는 한독 측에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했으나 한독은 경영실적 악화를 이유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부당한 부담을 도매업계에 전가해 왔으며, 도매업계를 생존권 위기의 극한 상황으로 내몰았다"며 1인 시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황치엽 회장은 "1인 시위가 도매업계의 불만을 한독측에 전달하는 한편, 대화를 촉구하기 위한 마련한 자리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치엽 회장은 "도매업계가 전 제약사를 타겟으로 마진 인상 투쟁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도매업체의 생존에도 못미치는 저 마진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다"며 "제약과 도매업계는 대립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고 공생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매협회는 내부적으로 한독과의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한독 측이 이미 기본 유통에 필요한 최저 비용인 마진기준 8.8%를 이미 지급하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매협회 집행부의 릴레이 시위에 대해 한독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며 의약품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비윤리적 행위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협하는 부당한 요구는  수용 불가 △유통 마진은 당사와 개별 도매기업간의 협의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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