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코마케팅 의약품 증가로 수익성 악화
일괄약가인하이후 다국적-국내사 제휴 활발속 유통마진은 축소
입력 2013.11.01 06:47 수정 2013.11.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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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을 인정하지 않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저마진 영업 정책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의약품 도매업계에서 코마케팅 품목의 저마진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약품도매업계에 따르면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이후 상위권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품목 도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약효를 인정받은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을 도입하면 시장 진입이 쉬울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매출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한양행의 경우 일괄약가인하제도 이후 다국적 제약사의 품목 도입에 적극 나선 결과 이들 제품으로 인한 매출이 연간 2,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도입품목이 다국적제약사에서 국내제약사, 국내제약사에서 도매업체의 유통을 거치다 보니 유통마진이 낮게 책정돼 있다는 것이다.

도매업계에서는 주장하는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한 적정마진은 8.8%(3개월 기준)이다. 이 8.8%에는 금융비용 3.8%(약국금융비용 1.8%, 카드수수료 2%)이 포함돼 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들이 코마케팅하는 품목의 유통마진은 도매업계가 주장하는 8.8%에 못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다국적 제약사의 코마케팅 품목을 취급하는 도매업체들은 해당 의약품을 취급하면 취급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는 것.

모 도매업체의 한 대표이사는 "코마케팅 품목의 증가로 도매업계의 유통마진이 점차 줄어 들고 있어 적지 않은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마케팅 품목 증가에 따른 유통마진 인하 문제에 대해 업계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이후 증가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간의 코마케팅 품목 증가로 인해 유통마진은 점차 줄어들면서 도매업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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