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약국 직거래 축소…도매 수익성은 급속 악화
제약-간접거래로 매출·수익성 향상, 도매-금융비용 부담·마진 축소
입력 2013.09.27 06:48 수정 2013.09.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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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들의 약국 직거래 축소로 도메업체들이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이 약국 직거래 시장에서 철수하고 도매업체를 통한 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업체들이 약국 직거래를 철수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매출 증진 및 수익성 호전을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약국 직거래를 위해서는 전담 직원이 필요하지만 도메업체를 통한 거래는 별도의 영업인력을 채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등 경상비 지출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

특히 제약업체가 약국과 직거래를 할 경우 의약품 대금결제에 따른 금융비용, 카드수수료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향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약국 직거래는 거래처 확대에 어려움이 있지만 거점도매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의약품을 약국에 공급하면 거래처 확대는 물론 매출 향상 효과까지 거들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약국시장에서 철수한 일부 업체들의 경우에는 일괄약가인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약국 직거래 축소로 인해 도메업체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들이 약국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결제대금에 따른 금융비용(최대 1.8%)을 도매업체들이 대신 제공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

모 종합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약국 직거래를 축소하거나 철수한 제약기업은 거점도매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이 향상되는 이른바 '땅집고 헤엄치기'를 하고 있으나 도매업체들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도매업체들간의 매출 확대 경쟁으로 인해 이들 제품을 취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도매업계의 현주소이다"고 말했다.

약국 직거래 축소 현상이 제약업체들에게는 매출 향상, 수익성 호전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도매업체들은 금융비용, 카드수수료 부담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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