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 제약기업 선정 포상,'치열한 눈치보기?'
'설왕설래' 속 추천 문의만 이어져
입력 2013.08.26 06:36 수정 2013.08.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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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우수 혁신형제약기업을 선정해 포상키로 하고, 추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눈치보기가 전개되고 있다.

제약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우수 혁신형제약기업 추천서가 현재까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추천을 받는 단체에 문의전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개 '얼마나 많은 추천서가 접수됐느냐'와, 접수됐어도 대답할 수 없는  '어느 제약사냐' 등의 문의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제약사들이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신청을 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남보다 더 나은 내용도 적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추천은 마감이 임박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또 아직 시간도 남았기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마감이 임박하면 추천이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많은 추천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혁신형제약기업 선정 1년 시점에 포상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데다, 이미 업계 내에서는 최근 제약계 내 성과를 대입시키며 어느 제약사들이 뽑힐 것이라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혁신형제약기업 중에서도 '우수'기업으로 인정받는다는 메리트가 있는 반면, 그간 혁신형제약기업으로 받은 유무형의 손익 등을 고려할 때 선정에 매달리는 분위기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괜히 접수해  정보만 노출하며 들러리만 설 수도 있고 우수 기업이 되면 얻는 것 만큼 부담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들도 있다"며 "혁신형제약기업 때는 제약사들이 기를 쓰고 선정되려고 했는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혁신형이라는 용어에 집착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포상후보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제약협회, 신약개발연구조합, 바이오의약품협회 등 제약관련 단체 및 병원, 대학, 연구소 등 제약회사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기관에서 8월 30일까지 추천받아 9월 5일까지  평가위원회 심사를 진행, 9월 11일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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