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견 S사 부도, 제약-도매 연쇄부도 공포 확산
도매 '갈팡질팡', 제약 '담보 강화'
입력 2013.08.07 23:10 수정 2014.05.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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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계에 퍼진 연쇄부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올해 7월 들어서만 연이어 터진 3건의 도매상 부도 마무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또 부도가 터지며 약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 소재 S사가 7일자로 부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도매상은 2002년 KGSP허가를 받고 지방 로컬 병원에 납품해 온 에치칼 주력 중견 도매상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도매상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좋지 않은 말들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제약계와 도매업계 내에서 도매상의 규모를 막론하고, 상당수 도매상이 안 좋은 쪽에서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부도를 포함한 우려가 중소도매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도매상들이 처한 환경, 특히 내실은 뒷전으로 던지고 매출 일변도로 달려온 도매업계에도 '대마불사'가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진단이다.

실제 제약계에서는 도매상들을 보는 시각이 이전의 매출 위주에서 안정경영을 보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예사롭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당장 연이어 터지고 있는 부도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도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7월 들어서만 4번째인 데다, 약업계 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부정적 시각의 바탕이다.

한 도매상 사장은 "상황이 좋지 않다. 하반기 부도 우려설이 나왔는데 현실이 되고 있다. 제약사들이 담보를 강화할 것이 분명하다. 매출부진으로 고민하며 매출 최우선 정책을 펴고 있는 도매상들에게 매우 안좋은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제약계에서도 같은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도매 담당자는 "중소 도매상들에 안 좋은 일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규모가 있는 도매상들을 더 주시해야 한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며 "제약사들이 관리강화에 나서도 도매상들은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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