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대금결제 의무화,제약협회-제약계로 불똥?
'여론도 결제기간 1,2년 지연 비판 시각,제약도 적극 나서야'
입력 2013.06.24 07:53 수정 2013.06.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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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대금결제 3개월 법안 의무화가 미뤄지며, 도매업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제약협회와 제약계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대금결제 의무화가 되면 제약사들에게도 큰 이익이 됨에도 '수수방관'하고 결과물만 취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매업계에서는 병원협회와 약사회 등이 이 문제에 대해 서로 손을 잡는 분위기에서 공급업자인 제약협회가 도매협회와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단 대금결제 의무화에 대해 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처리를 미루고  차기 회기로 넘기기로 했지만, 도협과 도매업계의 의지는 강하다.

도협 고위 인사는 "쉬운 일이 아니었고, 더욱이 상대가 도매업계에 슈퍼 갑인  병원협회와 병원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측은 한 일이었다. 병원은 영향력도 강하다"며 " 하지만 이 문제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것이고 도매협도 그렇게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도매협회는 24일 회장단회의를 소집, 이 자리에서 대금결제 의무화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계에서는 공청회 얘기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 만큼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문제라고 보고 있는 셈이다.

도매업계의 분위기가 강경 모드로 가면서 제약계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의무화가 되면 도매업계도 숨통이 트이지만 제약사들은 도매업소들보다 더 이익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실제 도매업계 내에서는 제약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데 대해 강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른 인사는 "도매업소들이 병원으로부터 대금을 제 때 받으면 이 이익이 제약사에게도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 제약계에서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계 내부에서도 적극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개별 제약사들이 병원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는 없다. 하지만 대금결제 문제가 제약사들에게 큰 이익이 된다면 제약협회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제약사에게도 연관이 된 일인데 바라보기만 하는 모양새는 남 보기에도 안좋다"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3개월 대금결제 의무화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병원들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원 경영 등 문제를 떠나 슈퍼 갑의 지위를 이용해 1년,2년 동한 대금결제를 미루는 것에 대해 여론에서도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나서도 될 분위기가 갖춰졌기 때문에 병협과 병원계의 눈치만 볼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편 의약품대금결제 의무화 논의가 진행되며 병원계에서도  도매상을 대상으로 3개월 결제 외 조금의 틈도 봐주지 않는 일부 외자제약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3개월 대금결제 문제를 떠나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의 결제 문제에 대한 병원계의 움직임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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