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약가인하제도로 "제약업체간 M&A 불가능해졌다"
매출·영업이익 감소 등 경영악화, 인수·합병 거론 유력업체 더 큰 피해
입력 2011.12.12 13:00 수정 2011.12.12 13:1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해 제약업계의 M&A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는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평균 1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에게 피해가 집중되며, 이중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업체들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M&A 대상으로 손꼽혀 왔던 업체는 차별성 있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였다.

다품목 소량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 현실에서 유사품목을 생산하는 기업들간의 M&A는 '1 + 1 = 2 이상'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1 + 1= 2미만' 이라는 결과가 예측되기 때문에 유사 품목을 생산하는 제약기업들간의 M&A는 이루어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같은 점으로 인해 제약업계에서는 생산 품목군이 다른 기업,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업체를 유력한 M&A 대상으로 거론해 왔다.

하지만 일괄약가인하가 시행되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돼 M&A에 나설 만한 기업이 전무해졌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이다.

특히 그동안 유력한 M&A 대상으로 거론돼 온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기업들이 일괄약가인하로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M&A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분석이다.

매출 상위권 제약사의 한 임원은 "회사 덩치를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그동안 인수 합병을 검토했지만 일괄약가인하라는 악재로 인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또 이 임원은 "정책적 변수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약기업들은 소국적인 경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M&A는 다른 산업에나 적용되는 이야기로 전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성조숙증, 단순히 사춘기 빠른 것 아니다”…최종 키까지 좌우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일괄약가인하제도로 "제약업체간 M&A 불가능해졌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일괄약가인하제도로 "제약업체간 M&A 불가능해졌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