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리베이트 내부고발 우려 '속앓이'
구조조정 대상 직원 회사와 금전적 거래(?) 등 풍문도 나돌아
입력 2011.12.02 06:50 수정 2011.12.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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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리베이트 제공 등과 관련된 내부 고발 가능성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는 내년 4월 실시될 일괄약가인하제도를 앞두고 생산 품목 및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괄약가인하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15% 정도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로 인한 경영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판매 및 일반관리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축소시켜야 하는 것이 제약업체들의 최대 과제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대상 인력을 선정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제공 등 비윤리적인 영업을 해 왔던 관행으로 인해 직원 구조조정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의 최우선순위는 영업 실적인 부진하거나 설실하지 못한 직원일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영업직원들의 상당수가 리베이트 제공 등 회사 기밀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고발을 우려해 대부분 제약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본격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의 한 임원은 "최근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영업사원들이 리베이트 제공 사례를 공개하겠다며 회사를 대상으로 금전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는 풍문도 떠돌고 있다"며 "조만간 제약업체들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심각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상위권 제약사의 모 임원은 "의약품 리베이트와 관련해 자신있게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제약업체는 없을 것이다"며 "앞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하는 단계에서 직원들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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