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소형 제약사 오너 "차라리 제약기업 포기"
지속적 약가인하·한미 FTA체결로 제약산업 미래 불투명
입력 2011.11.25 06:40 수정 2011.11.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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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제약사 오너 일각에서 앞으로 제약사 운영을 지속해야 하느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는 내년 4월에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제도, 한미 FTA 협정안의 국회 통과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예상되는 악재만으로도 제약기업 운영이 불투명한 현실에서 정부의 제약산업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측돼 제약기업을 운영하는 오너들을 꼼짝달짝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상황에서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각종 규제를 받으며 제약기업을 운영하느니 차라리 차라리 제약기업을 정리하겠다는 극단적인 입장을 밝히는 오너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모 제약사의 임원은 "의약품 리베이트 규제 강화, 지속적인 약가인하정책,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제약산업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며 "또 앞으로도 어떤 규제가 제약산업을 옥 죌지도 모르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중소형 제약사 오너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일부 오너는 사석에서 제약산업을 정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발언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제약업계에는 확인되지 않은 공장 매각과 인수합병설이 나돌고 있다"며 "아마 내년이후에는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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