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수애가 복용해야 하는 약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 엑셀론, 레미닐, 에빅사 등 경쟁
입력 2011.11.04 06:26 수정 2011.11.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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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수애
최근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화제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여주인공인 수애(이서연 역)는 가위와 같은 일상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하거나 가스불에 냄비를 올려놓고 외출하고 자가용을 어딘가에 둔 채 택시를 타고 집에 귀가 하는 등 알츠하이머 증상을 나타낸다. 

결국 드라마 속에서 알츠하이머로 진단을 받았지만 약 복용하기를 거부한 상태다.

그렇다면 수애가 앞으로 복용하게 될 약은 무엇일까.

국내에 발매된 치매 치료제는 콜린분해효소억제제 및 NMDA 수용체 차단제가 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약은 한국에자이의 아리셉트 정, 한국노바티스의 엑셀론(경구용과 패치),한국얀센 레미닐,보령제약의 도멘탁(아리셉트 개량신약), 한국룬드벡의 에빅사 등이다.

국내제약사의 제네릭 치료제도 다수 발매된 상태로 수애의 병이 진행됨에 따라 이 중 한가지 약을 복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 속에서 수애가 자신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때까지 부정하고 싶다고 하자 연인인 김래원(박지형 역)과 사촌오빠인 이상우(장재민 역)는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다 보면 좋은 약이 나올지도 모른다"라며 약을 복용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수애는 좋은 치료제가 한달 후에 당장 나오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수애의 걱정과는 달리 실제로 치매치료제는 현재도 계속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지난해 총 98개에 달하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화이자와 엘란, 존슨앤존슨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바피뉴주맙(Bapineuzumab)은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점쳐지고 있다.

박스터 역시 지난 7월 치매치료제인 IVIG(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일라이 릴리가 솔라네주맙(solanejumab) 등을 개발 중이다.

국내제약사 중 대웅제약(메디프론디비티 공동개발), 환인제약, 광동제약, SK케미컬 등이 현재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이거나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CJ는 올해 초 피플바이오사의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를 도입하며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드라마 속 수애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만 있다면 더 혁신적인 신약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알츠하이머는 지난 몇년 간 내 머리속의 지우개, 투명인간 최장수 등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병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한국에서도 알츠하이머는 점차 흔한 질병이 되어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인만이 아닌 3,40대 젊은 층에서도 알츠하이머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치매 질환자가 4.5배 증가, 치매의 증가폭이 2005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 8월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매관리법'을 공포하기도 했다.

알츠하이머는 진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환자의 50%를 차지한다. 아직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한번 발병하면 계속 진행돼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와 같은 신경 독성물질의 축적으로 인한 양측 측두엽의 기능 저하로 시작되고, 점차 비정상적으로 뭉쳐있는 특징적인 단백질 덩어리와 신경세포 안에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실타래처럼 꼬인 것이 뇌의 전반에 확산되며 병이 진행된다. 기억력 감퇴가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다.

치매는 65세부터 5세가 증가할 때마다 환자가 2배씩 늘어난다. 때문에 점차 고령사회가 돼가는 시점에서 관련 치료약 시장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짧은 시간에 초고속 성장을 보이는 치매 치료제 시장은 제약사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 연간 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7년에는 9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은 주로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500억에서 2009년 700억, 지난해는 800억을 넘어 현재는 약 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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